Thoughts
모둠회에 도미 대신 점성어?
mooozi
2009. 11. 2. 13:07
언제쯤이나 먹는 것 가지고 장난 치지 않는 세상이 올까!
지난 금요일, 광주 내려가는 고속버스에서 "소비자고발"이라는 방송을 봤다. 여기에서 횟집에 가면 가끔 먹는 모둠회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방송되었는데 ...
모둠회는 말 그대로 여러가지 회를 모아서 주는 것을 말한다. 보통 모둠회라고 하면 광어, 우럭, 도미(참돔) 등이 나오게 되는데, 이런 횟감들은 비싸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서 수입산 활어를 쓰는 경우가 있단다. 특히 도미의 경우에는 살점이 붉은 색을 띄고 맛이 좋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문제는 도미는 비싸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미와 모양새가 비슷한 점성어(홍민어)라는 고기를 쓴다고 한다. 허허!
점성어는 가격도 싸고, 같은 크기의 도미에 비해 양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횟집에서 도미 대신 점성어를 쓰는 경우가 많단다. 이걸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보통 사람들이 구분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한다. 점성어 쪽이 좀더 붉은 빛을 띠고 질기다고 하는데 이걸 눈으로 구분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더구나 점성어는 전량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데, 한때 발암 의심 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서 문제가 되었단다. 이런 고기를 지금까지 우리는 비싼 도미인 줄 알고 먹고 있었다!
방송을 보니 끝까지 도미라고 우기는 식당 주인들을 보니 어이가 없더라. 세상에 할 짓이 없어 먹을 것을 가지고 사람들을 속이냐.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들이 그 입에다가 그 먹을 것을 죄다 쑤셔 넣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지.
그리고, 그런 고발 프로그램에서는 상호명과 주인 얼굴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그런 가게와 주인들의 인권이 중요한가? 아니면 소비자들이 알아야할 권리가 중요한가?
앞으로는 횟집에 가서 모둠회 시킬 일이 있다면 꼭 따져봐야겠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마음 편하게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음 좋겠다. 뭐 하나 먹을 때마다 이런 저런 고민하고 따져봐야하는 이 슬픈 현실에서 우리는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지난 금요일, 광주 내려가는 고속버스에서 "소비자고발"이라는 방송을 봤다. 여기에서 횟집에 가면 가끔 먹는 모둠회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방송되었는데 ...
모둠회는 말 그대로 여러가지 회를 모아서 주는 것을 말한다. 보통 모둠회라고 하면 광어, 우럭, 도미(참돔) 등이 나오게 되는데, 이런 횟감들은 비싸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서 수입산 활어를 쓰는 경우가 있단다. 특히 도미의 경우에는 살점이 붉은 색을 띄고 맛이 좋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문제는 도미는 비싸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미와 모양새가 비슷한 점성어(홍민어)라는 고기를 쓴다고 한다. 허허!
점성어는 가격도 싸고, 같은 크기의 도미에 비해 양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횟집에서 도미 대신 점성어를 쓰는 경우가 많단다. 이걸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보통 사람들이 구분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한다. 점성어 쪽이 좀더 붉은 빛을 띠고 질기다고 하는데 이걸 눈으로 구분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더구나 점성어는 전량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데, 한때 발암 의심 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서 문제가 되었단다. 이런 고기를 지금까지 우리는 비싼 도미인 줄 알고 먹고 있었다!
ⓒ KBS via http://www.kbs.co.kr/tt/news/view.html?mseq=16&pcg=1&no=13294
방송을 보니 끝까지 도미라고 우기는 식당 주인들을 보니 어이가 없더라. 세상에 할 짓이 없어 먹을 것을 가지고 사람들을 속이냐.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들이 그 입에다가 그 먹을 것을 죄다 쑤셔 넣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지.
그리고, 그런 고발 프로그램에서는 상호명과 주인 얼굴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그런 가게와 주인들의 인권이 중요한가? 아니면 소비자들이 알아야할 권리가 중요한가?
앞으로는 횟집에 가서 모둠회 시킬 일이 있다면 꼭 따져봐야겠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마음 편하게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음 좋겠다. 뭐 하나 먹을 때마다 이런 저런 고민하고 따져봐야하는 이 슬픈 현실에서 우리는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