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안일한 생각 덕분에 돈을 쓰다!
mooozi
2009. 8. 17. 18:12
지난 주말 광주에 내려갔다 어제 저녁에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내려갈 때는 일이 있어 다른 분의 차를 타고 남원까지 갔다 광주로 가서 그다지 힘든 것은 없었지만, 일요일 저녁에 서울에 올라오는 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탓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어려움(?)을 겪었다.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차표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버스로 올라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요일 저녁, 거기다가 휴가철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지하철이 끊기기 전까지만 서울 도착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집에서 나와 터미널에 도착하니, 자리가 있는 버스 출발 시각이 두시간 후라고 한다.
일요일 저녁에 서울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라 이렇게 서울 올라가는 사람이 많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난감했다. 하지만, 잘 하면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서울 도착할 수 있을 듯 싶어 표를 사고, 혹시나 있을 지도 모를 대기석에 희망을 걸고 한시간 30분 동안 대기자 줄에 서서 기다렸다. 기다리다 답답하여 직원에게 혹시 임시 버스라도 들어오지 않느냐고 물어보았지만, 이미 이전에 임시 버스를 몇 대 보낸 탓에 이제 더 이상 임시 버스는 배차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서울 올라가면 지하철이 끊기겠구나!
다행히 8시 버스에 대기 좌석이 생겨서 그 버스를 타게 되었고, 잘 하면 마지막 지하철 시간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 천안을 지나 안성에서부터 버스가 밀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늦은 밤 시간이라 버스 전용 차선도 적용되지 않는다! 오, 이러면 아니 되옵니다!
결국 버스는 1시간 연착을 하고, 시계는 12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서울 지리에 익숙치 않은 탓에 시내버스를 타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그냥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택시비도 만만치 않더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니 무척이나 아까웠다. 이래서 서울이 싫다! 사람 많고, 차 많고, 복잡하고!
미리 고속도로 교통 상황 등을 확인하고 예약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건데, 고생 한 번 하고 크게 배운 셈이다.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차표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버스로 올라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요일 저녁, 거기다가 휴가철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지하철이 끊기기 전까지만 서울 도착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집에서 나와 터미널에 도착하니, 자리가 있는 버스 출발 시각이 두시간 후라고 한다.
일요일 저녁에 서울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라 이렇게 서울 올라가는 사람이 많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난감했다. 하지만, 잘 하면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서울 도착할 수 있을 듯 싶어 표를 사고, 혹시나 있을 지도 모를 대기석에 희망을 걸고 한시간 30분 동안 대기자 줄에 서서 기다렸다. 기다리다 답답하여 직원에게 혹시 임시 버스라도 들어오지 않느냐고 물어보았지만, 이미 이전에 임시 버스를 몇 대 보낸 탓에 이제 더 이상 임시 버스는 배차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서울 올라가면 지하철이 끊기겠구나!
다행히 8시 버스에 대기 좌석이 생겨서 그 버스를 타게 되었고, 잘 하면 마지막 지하철 시간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 천안을 지나 안성에서부터 버스가 밀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늦은 밤 시간이라 버스 전용 차선도 적용되지 않는다! 오, 이러면 아니 되옵니다!
결국 버스는 1시간 연착을 하고, 시계는 12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서울 지리에 익숙치 않은 탓에 시내버스를 타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그냥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택시비도 만만치 않더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니 무척이나 아까웠다. 이래서 서울이 싫다! 사람 많고, 차 많고, 복잡하고!
미리 고속도로 교통 상황 등을 확인하고 예약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건데, 고생 한 번 하고 크게 배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