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정보의 공유와 공개

mooozi 2009. 6. 30. 17:09
자신이 가진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이들에게 정보는 그 자체로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고 그것으로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어떤 이는 정보를 공개함으로 거기에서 가치를 찾고 그것으로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자신의 생각을 키우는데 더 큰 가치를 둔다.

나는 기본적으로 정보라는 것은 공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유된 정보의 가치는 닫힌 정보가 갖는 가치보다 훨씬 크며 그로 인해 얻는 이득은 닫힌 정보를 통해 얻는 이익보다 훨씬 크다고 본다. 물론 이것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리라.

우리는 종종 내가 가진 정보는 어디까지나 내 소유이고 그것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나 자신이어야만 한다는 생각들을 한다. 이를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며, 정보는 곧 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이런 생각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의 가치는 환산할 수 없기에 이것을 공개함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 물론 개인의 입장이 아닌, 사회 전체를 생각했을 때는 열린 정보의 가치가 훨씬 높다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가져오느냐 하는 것이다.

섣불리 말할 수 없다. 정보를 공개하는 것과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어느 쪽이 이득이 더 클 것인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정보가 어떤 것이느냐에 따라 이 또한 달라질 것이다.

과연 어느 쪽이 더 이득일까?

만약 나에게 가치 있는 아이디어나 정보가 있을 때 이를 공개하여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최대한 숙성시켜 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까?

닫힌 정보와 열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