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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4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5편 - 축복 받은 자연 4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5편 - 축복 받은 자연

이 여행기는 지난 2004년 여름에 갔던 여행을 정리한 것이다.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4편, 육지의 바다, 이식쿨 호수"에 이어서 ..


이곳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곳이 많다. 그냥 자연의 일부를 그대로 사용하는 토착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곳 사람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러한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은 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다. 문명 사회 속에서 살다가 이런 자연을 보게 되면 항상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부디 이들의 그들에게 주어진 축복을 잘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승마를 하기 위해 올라간 계곡에서 본 이곳 토착민들의 집. 양털로 지은 것 같이 보였다.


승마를 하기 전 찍은 계곡의 모습. 한시간 말 타는데 5 달러를 지불했다. 이네들은 관광객을 상대로 말을 태워주며 사는 듯 했다. 재미있었던 것이 말 탄 모습을 찍는데도 돈을 달라고 하더군. 그리고, 사냥매를 들고 있던 청년도 있었는데, 사냥매도 만져보거나 사진 찍으면 돈을 달라고 한다.


쇼파나타 시장의 저녁. 해가 떨어지자 시장도 거의 파장 분위기다. 택시를 타고 몇몇 물건을 사기 위해 갔는데, 헛걸음하고 돌아와야 했다.

아우로라 호텔에서 시장까지는 택시로 20-30분 정도의 거리. 택시비는 미터기가 있는게 아니라 흥정을 잘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바가지 써서 일인당 100 숨, 네명이서 400 숨에 간 적도 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현지인을 만나 물어봤더니 150 숨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해서 흥정 후 130 숨, 150 숨에 타고 다녔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이네들의 택시는 우리나라에서는 패차될 정도의 차였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도 많아 사람이 뒤에서 밀면서 시동을 걸더군. 다니면서 도로가에 보면 고장나서 서버린 차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 자가수리해서 타고 다니는 듯 보였다.


마지막날 아침에 다시 들린 쇼파나타 시장에서 찍은 이곳의 전통 모자들. 가격은 800 숨에서 100 숨까지 다양하다.


시장에서 꿀을 사기 위해 맛을 보고 흥정하는 일행. 여기서 파는 꿀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꿀과는 맛이 조금 다르다. 여기 계곡에서 벌을 키우는데 약초의 꿀을 모은 꿀이라고 한다. 몸에 좋다나. 1 리터 정도에 150 숨 정도.


시장의 빵가게. 이곳의 빵은 부드러운 빵은 없다. 며칠 있으면서 먹어본 빵은 모두 겉이 딱딱한 빵이었다.


귀국하기 위해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내려간 호수가의 모래사장.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참 많더군.

이곳 여자들은 대부분 비키니를 입고 다닌다. 우리나라에서는 원피스 수영복이나 반바지에 나시 차림을 많이 보는데 이곳에서는 여자들은 어리나 젊으나, 나이를 먹었거나 상관없이 대부분 비키니를 입는다.


모래사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 가족과 함께 온 아이가 모래 장난을 치고 있었더. 이 모습을 보니 어딜 가든 아이들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햇살을 즐기는 모래사장. 휴양지라 그런지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우리나라 유원지에 있는 것과 비슷한 발로 젓는 보트.


마지막 날 처음으로 본 수상 레저. 빨리 알았더라면 우리도 해봤을 것을. 정말 아까웠다.


푸른 호수와 푸른 하늘, 원색의 파라솔, 그리고 오렌지색 비키니의 아가씨.


윈드서핑하는 남자와 이를 바라보는 여자. 이거 꼭 타보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너무 늦게 봐서 아쉬웠다.


호텔 로비에 있던 체스판. 상당히 큰 체스판이었다. 여기에서 처음으로 체스 두는 것을 배웠는데, 장기보다 더 어려운 것 같더군. 특히나 입체적이어서 그런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더 어렵게 느껴졌다.


  1. 북경 여행기 1편 - 출발, 그리고 북경
  2. 북경 여행기 2편 - 천안문 광장, 자금성, 그리고 이화원
  3. 북경 여행기 3편 - 북경의 거리, 그리고 다시 출발
  4. 키르키스스탄 여행기 1편 - 황량한 대지
  5.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2편 - 이식쿨 호수와 아우로라 호텔
  6.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3편 - 쇼파나타 마을의 재래 시장
  7.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4편 - 육지의 바다, 이식쿨 호수
  8.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5편 - 축복 받은 자연
  9.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6편 - 집으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