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해당되는 글 7건
- 2010.04.09 저는 행복합니다! 4
- 2009.11.26 헤세의 사랑 6
- 2009.10.18 창업력 15
- 2009.08.24 쌓여있는 책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 8
- 2009.07.31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14
- 2009.07.30 행복의 기준 14
- 2009.06.23 행복 12
저는 행복합니다.
배우들처럼 멋지게 생기진 못했지만 몸 어디 한 구석 불편한 곳 없이 건강하기에 행복합니다.
항상 만족하진 못하지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먹고 살 정도의 돈을 벌기에 행복합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술 먹으며 함께 풀어버릴 동료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항상 웃고 살지는 못하지만 힘이 되는 가족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하루 하루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책을 쓰지는 못하지만 다른 분이 쓴 책을 즐기며 읽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능력은 없지만 가끔씩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기에 행복합니다.
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배우들처럼 멋지게 생기진 못했지만 몸 어디 한 구석 불편한 곳 없이 건강하기에 행복합니다.
항상 만족하진 못하지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먹고 살 정도의 돈을 벌기에 행복합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술 먹으며 함께 풀어버릴 동료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항상 웃고 살지는 못하지만 힘이 되는 가족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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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지는 못하지만 다른 분이 쓴 책을 즐기며 읽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능력은 없지만 가끔씩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기에 행복합니다.
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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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두 번 읽고 난 지금은 이 책을 읽으려고 마음 먹은 것이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지금 내 상황에서 이 책을 읽은 것이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었다.
헤르만 헤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에서 태어나 선교사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신학교에 들어갔지만, 신학교가 맞지 않아 도중에 자퇴하고 자살 시도까지 한 후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후 작가의 길을 걸었고, 많은 소설과 단편집, 산문집, 시, 비평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전쟁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쓰기도 했으며, 1946년에는 소설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다. 그리고는 1962년 뇌출혈로 영면에 들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쓴 많은 책과 글에서 사랑과 행복, 음악에 대한 좋은 글귀나 시 등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엮어놓은 것이다. 이 책은 무엇인가를 이해하려고 읽는다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틈틈히 각 글귀들을 하나의 시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소설, 비평이 아니고 하나의 시집이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어가며 읽다 보면 내려야 할 지하철 정거장을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다가 두 번이나 되돌아온 적이 정도이니,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크게 사랑과 행복, 음악, 이렇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행복에 대한 글귀들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랑은 행복과 다르지 않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르틴의 일기 중에서, 1918년
헤세의 사랑,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이재원 옮김, 그책, 2009년 5월, 87쪽.
그래, 맞는 말이다. 우리는 행복을 갈구한다. 정작 무엇이 행복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다. 결국 행복은 사랑하는 것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는 알지 못하고, 혹은 알고 있더라도 너무 쉽게 잊는다.
행복이나 불행은 밖에서 오는 게 아니다. 행복이나 불행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는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는 우리 마음 자세에 달려 있다.
"모리스 메테를링크" 감사의 글, 1900년 6월.
헤세의 사랑,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이재원 옮김, 그책, 2009년 5월, 91쪽.
인간이 자신의 욕망에 거리를 두게 되는 것은 시간을 통해서뿐이다. 그런 점에서 시간은 멋진 발명품이다. 그런데 이렇게 지지대 또는 버팀목 구실을 하는 시간은, 우리가 자유로워지려면 가장 먼저 버려야 하는 것이었다.
클라인과 바그너, 1919년.
헤세의 사랑,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이재원 옮김, 그책, 2009년 5월, 95쪽.
참 이율배반적이다.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행복을 위해, 성공을 위해, 시간에 쫓기며 산다. 하지만, 헤르만 헤세는 우리가 자유로워지려면 가장 먼저 시간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과연 우리는 시간을 버릴 수 있을까?
성공은 언제나 가장 가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행운의 변덕 덕택으로 성공을 얻게 된 사람은 그 성공에서 자만심이 아니라 책임감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 상" 제정과 관련하여 어느 장관에게 보낸 편지, 1955년.
헤세의 사랑,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이재원 옮김, 그책, 2009년 5월, 98쪽.
그리 많은 내용은 아니지만, 헤르만 헤세의 생각과 철학을 들여다보기에는 그리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왜 많은 사람들이 헤르만 헤세의 글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 듯 싶다.
아직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내용이 마음 깊이 와닿지는 않는다. 내 마음이 삭막해져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이런 내용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내 문학 소양이 부족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며 긁적여놓은 메모들을 보니 처음 읽을 때와 그 다음에 읽을 때의 생각들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 재미있다. 아마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어보면 분명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때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 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다려진다.
서점에 가면 창업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다. 이 책도 그런 창업에 대한 책 가운데 하나가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볼 때는 그 어떤 창업에 대한 책보다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창업을 하면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 책만큼 알기 쉽고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IT문화원의 김중태님이 쓰신 책이다. 그 동안의 경험과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이 책을 쓰셨는데, 책 내용은 읽기 편하도록 대화형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다. 단순한 사실만을 정리하고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이야기 흐름을 통해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이야기해준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다른 책에서도 언급된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다른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창업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다고 단정짓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이야기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창업에 대한 훌륭한 컨설팅을 받고 난 기분이 들었다.
"창업력"이라는 단어는 이 책의 제목이고 키워드이다. 우선 "창업력"이 무엇인지 알아 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연기를 잘 하는 능력을 연기력이라고 한다. 노래를 잘 부르는 능력을 가창력이라고 한다. 연기력이나 가창력은 아무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과 꾸준한 노력에 의해 몇몇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에게 연기력이나 가창력이 없기 때문에 배우나 가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돈 버는 능력, 혹은 창업하는 능력에 대해서는 관대한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돈을 잘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창업을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의 지은이 김중태님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배우나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연기력이나 가창력이 필요하듯 창업하는 것도 "창업력", 즉 창업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중태님은 창업력은 지력, 체력, 지도력, 자금력, 인력, 재창업력, 행복력 등의 일곱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이것들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해주고 있다.
창업을 잘 하는 능력, "창업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창업할 생각이 있다면, 자신의 창업력이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큰 실패를 하고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창업력을 점검하기 위해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자.
- 경영이 아닌 예술, 역사, 심리, 법률 등 인문학에 대한 책을 일 년에 몇 권이나 읽을 예정인가?
- 일이 막혔을 때 아랫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인가?
- 피곤해도 일부터 마치고 쉴 것인가, 피로부터 풀고 일할 것인가?
- 일과 아이의 공부를 위해서라면 가족과 떨어져 살 의향이 있는가?
- 건간이 안 좋을 때 사업을 정리할 것인가, 참으면서 회사를 운영할 것인가?
- 늦게까지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들 것 같은가?
- 자신의 아이디어가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하는가?
-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종의 일을 처음부터 다시 배울 생각이 있는가?
- 회사가 위기 상황일 때 빚을 내서라도 회사를 살릴 것인가, 회사를 포기할 것인가?
- 창업 초기 함께 한 직원에게 감사의 표시로 조건 없이 주식을 나눠 줄 것인가?
- 업무를 뒤로 하고 가족과 함께 정기적으로 여행을 다니겠는가, 회사 업무를 위해서 가족과의 여행을 뒤로 미루겠는가?
- 성공할 때까지 자신과 가족이 여행, 외식 등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창업력, 김중태 지음, e비즈북스, 2009년 9월, 49쪽.
김중태님께서도 책에서 말했지만,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다만 어떤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것은 책을 읽고 나면 알 수 있게 된다.
보통 우리가 창업을 생각할 때는 어떤 때일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잘 다니던 직장 그만 두고 나와서 창업을 하는 경우보다는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회사에서 밀려난 다음 재취업을 하지 못해 창업을 선택하는 등의 경우가 많다. 김중태님은 이런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창업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구멍가게를 하던 김밥가게를 하던 주식회사를 차리던, 어떤 창업을 하던 자기가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그리고, 제대로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이야기는 이 책 전반에 걸쳐서 계속 이야기가 되는 부분인데, 사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시작하는 것만을 생각했지 마무리가 중요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너무 쉽게 잊고 있었던 부분을 일깨워준 것이다.
등산, 인생, 창업, 사업 무엇을 하건 자신의 손으로 시작하고 끝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의 손에 의해 끝낸다는 것은 곧 불행을 뜻하죠. 그래서 등반의 첫 번째 원칙은 '산을 오른 사람은 반드시 자기 발로 내려와야 한다'는 겁니다. 인생과 창업의 첫 번째 원칙도 마찬가지죠.
창업력, 김중태 지음, e비즈북스, 2009년 9월, 28쪽.
창업에서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제때 회사를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목표 달성 능력보다 중요합니다. 제때 안전하게 하산해야 다시 준비를 갖추고 재등반에 도전할 수 있는 것처럼, 제때 안전하게 청산해야 재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겁니다.
창업력, 김중태 지음, e비즈북스, 2009년 9월, 38쪽.
사업을 할 때도 더 올라갈 시점인지 내려가야할 시점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재등반을 하려면 산에서 안전하게 하산해야 합니다. 하산하지 못하면 재등반의 기회도 없습니다. 미련을 가지고 조금만 더 위로 전진했다가는 오도가도 못하고 중간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등반에 들어간 비용과 기회가 아깝긴 하지만 등반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과감하게 목표를 하산으로 잡아야 합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여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바로 안전한 청산을 준비하고 다음 기회를 엿봐야 합니다. 일단 안전하게 하산하면 분명 재등반이 가능합니다.
창업력, 김중태 지음, e비즈북스, 2009년 9월, 192쪽.
이 책에서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 한 가지는 "창업의 목표가 무엇인가"이다. 왜 우리는 창업을 하려고 하는 걸까?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이 문제는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창업을 한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게 행복한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행복해지려고 하지만,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이 없는 것 같다.
행복력은 창업 성공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돌아볼 여유와 자신의 능력과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행복력이 낮으면 창업에 성공할 확률도 낮습니다. 지력, 실천력, 지도력 등은 창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행동력은 창업의 목표와 상관없이 필요한 능력입니다. 설사 창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하더라도 행복력이 높다면 인생의 실패자가 되지는 않기 때문이죠. 인생의 실패자가 되지 않는다면 재창업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행복력은 창업력 중에서도 궁극의 능력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창업력, 김중태 지음, e비즈북스, 2009년 9월, 222쪽.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각종 추천 목록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행복한 창업을 원한다면 자신의 "창업력"을 고민해보고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한 번도 창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 혹은 창업을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혼자서 이런 것을 고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책은 우리가 창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도와주며 성공적인 그리고 행복한 창업을 하기 위해 가야할 길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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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여있는 책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
- Thoughts
- 2009. 8. 24. 10:00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일까? 물론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많이 읽는 것보다는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리라. 아무리 많이 읽으면 뭐하겠는가. 읽고 나서 머리 속에 남아있는 것이 없다면 책을 읽은 시간과 정력이 아깝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방 한 구석에 쌓아둔 책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하다. 머리에 쌓인 것들보다 물질적인 것에 더 만족을 느끼다니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 보다.
최근에 우리 곁을 떠난 두 분의 대통령을 보면 책 읽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두 분 모두 독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분들인데, 그 분들의 책 읽는 방법을 보면 배울 점이 참 많다. 이렇게 읽은 책들이 이 두 분을 이 나라의 지도자로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싶다. 말만 앞서는 정치인이 아닌 생각하는 정치인이 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하긴 이게 어디 정치인에 한정되는 말일까. 말만 앞서는 사람이 아닌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두 분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항상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방 한 구석에 쌓아둔 책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하다. 머리에 쌓인 것들보다 물질적인 것에 더 만족을 느끼다니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 보다.
최근에 우리 곁을 떠난 두 분의 대통령을 보면 책 읽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두 분 모두 독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분들인데, 그 분들의 책 읽는 방법을 보면 배울 점이 참 많다. 이렇게 읽은 책들이 이 두 분을 이 나라의 지도자로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싶다. 말만 앞서는 정치인이 아닌 생각하는 정치인이 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하긴 이게 어디 정치인에 한정되는 말일까. 말만 앞서는 사람이 아닌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두 분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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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 Thoughts
- 2009. 7. 31. 09:15
광주에서 생활할 때는 일부러 책을 읽는 시간을 내지 않으면 책을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서울 올라와서는 출퇴근 시간이 한 시간 이상 되기에 무리해서 시간을 내지 않아도 하루에 2 시간 정도의 시간은 책 읽는데 사용할 수 있어 이런 점은 너무 좋다. 일 주일만에 벌써 세 권의 책을 읽었으니 왠지 모를 뿌듯함에 혼자 행복해 한다.
요즘 읽는 책은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이 책을 읽다보니 중간에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말이 나오더라.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니 그리 낯설은 것은 아니었지만, 책에서 활자로 찍힌 이 글을 보니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든다.
이 말은 여러 다른 표현으로 바꿀 수도 있다.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신문을 가진다". 이 말도 책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이해하기 힘든 정책들을 만들고 시행하는 정부를, 그리고 이상한 기사들을 생산해내는 신문들을 욕할 자격이 없다. 결국 우리 수준이 그 정도이기에 이런 정부와 신문들이 설치고 있는 것이다. 너무 자학하는 것인가? :-)
요즘 읽는 책은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이 책을 읽다보니 중간에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말이 나오더라.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니 그리 낯설은 것은 아니었지만, 책에서 활자로 찍힌 이 글을 보니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든다.
이 말은 여러 다른 표현으로 바꿀 수도 있다.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신문을 가진다". 이 말도 책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이해하기 힘든 정책들을 만들고 시행하는 정부를, 그리고 이상한 기사들을 생산해내는 신문들을 욕할 자격이 없다. 결국 우리 수준이 그 정도이기에 이런 정부와 신문들이 설치고 있는 것이다. 너무 자학하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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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무엇인가? 왜 사람들은 행복을 찾는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
이 물음들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저녁에 잠깐 누었다 하게 된 생각이다.
난 지금 행복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인 것 같다. 행복하지 않다. 아니, 정확하게는 항상 행복하지 않다가 맞겠군. 항상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부처님이나 예수님은 항상 행복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해지면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몸이 건강할까? 어떻게 하면 마음이 평안해질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행복은 자신의 욕심을 다 채웠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절대적인 말은 아니지만, 혼자 생각으로는 그럴 듯해 보이는 말이다. 그럼, 사람은 결국 행복해질 수 없는걸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을테니까 말이지. 욕심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 아마 그런 사람들은 지금 어떤 상황이든 행복하지 않을까.
이 물음들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저녁에 잠깐 누었다 하게 된 생각이다.
난 지금 행복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인 것 같다. 행복하지 않다. 아니, 정확하게는 항상 행복하지 않다가 맞겠군. 항상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부처님이나 예수님은 항상 행복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해지면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몸이 건강할까? 어떻게 하면 마음이 평안해질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행복은 자신의 욕심을 다 채웠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절대적인 말은 아니지만, 혼자 생각으로는 그럴 듯해 보이는 말이다. 그럼, 사람은 결국 행복해질 수 없는걸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을테니까 말이지. 욕심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 아마 그런 사람들은 지금 어떤 상황이든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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