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거뜬히 자리에서 일어나시리라 믿었던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 올 한해에만 벌써 두 분의 전직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거다.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하게 아파온다. 허탈하다. 답답하다.

떠나신 분의 명복을 빌어본다. 부디 저 세상에 가셔서는 편하게 편하게 쉬시길 간절히 빌어본다.


  • 4.19는 5.16의 안티 테제다. 4.19가 정의이면 5.16은 불의이고, 4.19가 민주이면 5.16은 반민주인 것이다.
  • 민주주의의 회복은 우리의 당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절대적인 선행조건이다.
  • 민주주의는 목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에 있다. 무슨 말을 해도 3당 통합은 비민주적이고 반국민적이고 반역사적이다.
  • "우리가 남이가"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남이더라.
  • 김영삼 대통령은 3당 합당시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굴에 들어간다"고 했는데 호랑이는 잡지 못하고 본인이 호랑이가 됐다.
  • 이 땅에 차별로 인한 대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 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시키겠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동전의 양면이고 수레의 양바퀴와 같다. 결코 분리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 지역주의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 대통령을 못하면 못했지 절대로 동서분단을 방치할 수 없다.
  • 남북으로 갈라진 것도 모자라 동서로 갈라지고, 계층간에 대립하고, 세대간 에 갈등해서는 우리의 미래는 없다.
  • 훌륭한 대통령을 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혼신의 노력을 다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을 확신한다.
  • 정권에는 임기가 있지만, 국정에는 임기가 없다.
  •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50년 동안 잃어버렸던 우리의 민주주의를 "되찾은 10년"이다.
  • 촛불집회는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휴대전화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된 중대 변화.
  •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독재자에게 고개 숙이고 아부하지 말자.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쌓여있는 책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  (8) 2009.08.24
나로호 발사 실패!  (12) 2009.08.19
안일한 생각 덕분에 돈을 쓰다!  (16) 2009.08.17
아, 광화문 광장!  (6) 2009.08.12
스팸 댓글이 극성이로군!  (16)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