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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31 책을 읽고 책을 정리해서 좋은 점 8
- 책을 읽고 책을 정리해서 좋은 점
- Thoughts
- 2009. 10. 31. 09:52
이 블로그에 책을 읽고서 그 느낌이나 내용을 정리하기 전까지만 해도 책을 읽으면 그렇게 읽은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책에서 많은 것을 느끼기는 하지만, 정리하지 않음으로 책에서 얻은 것들이 그 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기억력이 붕어 수준이라 돌아서면 잊어버리기에 감동적인 내용도 책을 읽던 그 순간 뿐이더라.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책에서 얻는 것들을 그때만 느끼고 잊어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해보기로 마음 먹고,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책을 읽을 때마다 조금씩 정리를 하고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을 다시 한번 보면서 이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큰 흐름을 파악하고 기억해 둘만한 구절이나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데 시간이 들어가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남는 것이 더 크지 않나 생각된다.
예전에는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 끝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혀지게 되고 어느 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기억해 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책에 밑줄 쳐놓은 것과 정리한 것, 그리고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면 몇 달 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라도 그 흐름이 생각나고 그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정리가 된다. 덕분에 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필요할 때 찾아보기도 편해서 참고해야 할 때 어느 책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책을 읽는 것에 끝내지 않고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일상 생활도 조금 바뀌었다. 출퇴근 시에도 대부분 신문을 보거나 멍하니 있기 보다는 책을 읽는 경우가 많아졌고, 서울 올라와서는 운전을 하지 않으니 이런 시간들을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예전부터 TV를 자주 보지 않는 편이었지만, 퇴근 후에나 집에서도 TV를 보는 시간은 현저하게 줄었고 대신 책을 보거나 정리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요즘은 집에서 컴퓨터를 켜는 시간도 줄이려고 노력한다. 읽은 책을 정리하기 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컴퓨터를 켜지 않으려고 한다.
이렇게 책을 읽고 정리하는 데 시간을 쓰기 때문에 잃는 것도 있다. 가끔 다른 사람들과의 일상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어제 어떤 드라마에서 어쩌고 저쩌구, 어떤 연예인이 어쩌구 어쩌구 …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그저 듣고만 있어야 한다. 감히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고, 가끔 "그 사람이 누구에요?" 라고 물어보면 당연한 걸 모른다고 구박을 받기도 한다. :-)
지금은 TV 드라마를 한 편 보는 것보다, 어떤 연예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것보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으며, 이런 것들을 아는 것보다는 책을 읽어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더 건설적인 일이라고 나 자신을 달랜다. 하지만, 가끔 왕따 되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하하! :-)
글을 쓰다보니 너무나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가 아닌가! 결국 실천이 중요하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니까. "아, 좋구나!" 하고 끝나는 것과 "그래, 이 책에서는 이런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여기 여기는 참 좋은 말들이야."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이왕 책을 읽는다면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많이 뽑아내야 하지 않겠는가. 같은 돈을 들여 책을 사도 거기에서 감동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책 내용의 많은 부분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다. 난 가급적 많은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언제나, 무슨 일이든 그렇듯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책 읽는데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고, 책을 읽고서 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당장은 작은 것이겠지만, 이런 것들이 쌓여서 분명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책에서 얻는 것들을 그때만 느끼고 잊어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해보기로 마음 먹고,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책을 읽을 때마다 조금씩 정리를 하고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을 다시 한번 보면서 이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큰 흐름을 파악하고 기억해 둘만한 구절이나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데 시간이 들어가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남는 것이 더 크지 않나 생각된다.
예전에는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 끝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혀지게 되고 어느 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기억해 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책에 밑줄 쳐놓은 것과 정리한 것, 그리고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면 몇 달 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라도 그 흐름이 생각나고 그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정리가 된다. 덕분에 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필요할 때 찾아보기도 편해서 참고해야 할 때 어느 책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책을 읽는 것에 끝내지 않고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일상 생활도 조금 바뀌었다. 출퇴근 시에도 대부분 신문을 보거나 멍하니 있기 보다는 책을 읽는 경우가 많아졌고, 서울 올라와서는 운전을 하지 않으니 이런 시간들을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예전부터 TV를 자주 보지 않는 편이었지만, 퇴근 후에나 집에서도 TV를 보는 시간은 현저하게 줄었고 대신 책을 보거나 정리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요즘은 집에서 컴퓨터를 켜는 시간도 줄이려고 노력한다. 읽은 책을 정리하기 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컴퓨터를 켜지 않으려고 한다.
이렇게 책을 읽고 정리하는 데 시간을 쓰기 때문에 잃는 것도 있다. 가끔 다른 사람들과의 일상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어제 어떤 드라마에서 어쩌고 저쩌구, 어떤 연예인이 어쩌구 어쩌구 …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그저 듣고만 있어야 한다. 감히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고, 가끔 "그 사람이 누구에요?" 라고 물어보면 당연한 걸 모른다고 구박을 받기도 한다. :-)
지금은 TV 드라마를 한 편 보는 것보다, 어떤 연예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것보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으며, 이런 것들을 아는 것보다는 책을 읽어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더 건설적인 일이라고 나 자신을 달랜다. 하지만, 가끔 왕따 되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하하! :-)
글을 쓰다보니 너무나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가 아닌가! 결국 실천이 중요하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니까. "아, 좋구나!" 하고 끝나는 것과 "그래, 이 책에서는 이런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여기 여기는 참 좋은 말들이야."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이왕 책을 읽는다면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많이 뽑아내야 하지 않겠는가. 같은 돈을 들여 책을 사도 거기에서 감동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책 내용의 많은 부분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다. 난 가급적 많은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언제나, 무슨 일이든 그렇듯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책 읽는데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고, 책을 읽고서 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당장은 작은 것이겠지만, 이런 것들이 쌓여서 분명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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