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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2 라면에 대한 나홀로 불매운동 32
- 라면에 대한 나홀로 불매운동
- Thoughts
- 2009. 7. 2. 12:17
난 라면을 무척 좋아한다. 내가 조리할 수 있는 요리가 라면밖에 없기 때문만은 아니다. 1
우리나라 사람치고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내 경우는 최소한 이틀에 한번쯤은 라면을 먹어줘야 직성이 풀린다. 어떤 경우에는 하루 종일 라면만 먹은 날도 있다. 어른들은 몸에 좋지 않다고 라면을 적당히 먹어라고 하지만, 입맛 없을 때는 라면 하나 먹어주는 것이 그만인 걸 어쩌겠는가.
어렸을 때 라면은 삼양라면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다 삼양라면의 우지사건이 있은 후부터는 농심의 신라면만을 먹었다. 다른 사람도 그런 지 모르겠지만, 보통 한가지를 먹기 시작하면 그 라면만 먹게 된다. 가끔 다른 라면도 먹어보지만, 이미 익숙해져버린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그 라면만 먹게 된다. 특히 신라면의 경우에는 맛이 강해서 한번 익숙해지면 마약과도 같이 중독되는 것 같다.
그러다 삼양라면 우지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고,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 치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나로서는 직접 먹는 것에 장난 치지는 않았지만, 먹는 것을 대상으로 장난(?) 쳤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그 사건으로 인해 기업 하나를 기반까지 흔들어놓았으니,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그 이후에 계속 되어진 농심의 먹거리 문제들은 날 다시 삼양라면만 먹도록 만들었다. 2
농심의 라면을, 신라면을 외면하게 된 것은 농심의 잘못된 태도에 대한 나홀로 불매운동이다. 수많은 라면 소비자 중 나 하나 신라면을 사먹지 않는다고 해서 얼마나 농심에 큰 타격이 되겠느냐만, 난 이렇게라도 해서 내 뜻을 표출하고 싶다.
도대체 소비자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가. 누구든 실수는 할 수 있고, 잘못은 있을 수 있다. 그 이후의 대처 방법이 적절했더라면 내가 좋아했던 신라면을 먹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들의 대처 방법은 참 어이 없기 그지 없다. 어떻게든 들통날 일을 쉬쉬하고 입막음을 하려 했다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삼양라면의 우지사건으로 인해 독과점에 가까울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갖던 농심라면의 실체가 이런 것이라면 난 그들이 만든 라면과 먹거리를 절대로 먹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비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인식해야할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내 경우는 최소한 이틀에 한번쯤은 라면을 먹어줘야 직성이 풀린다. 어떤 경우에는 하루 종일 라면만 먹은 날도 있다. 어른들은 몸에 좋지 않다고 라면을 적당히 먹어라고 하지만, 입맛 없을 때는 라면 하나 먹어주는 것이 그만인 걸 어쩌겠는가.
어렸을 때 라면은 삼양라면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다 삼양라면의 우지사건이 있은 후부터는 농심의 신라면만을 먹었다. 다른 사람도 그런 지 모르겠지만, 보통 한가지를 먹기 시작하면 그 라면만 먹게 된다. 가끔 다른 라면도 먹어보지만, 이미 익숙해져버린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그 라면만 먹게 된다. 특히 신라면의 경우에는 맛이 강해서 한번 익숙해지면 마약과도 같이 중독되는 것 같다.
그러다 삼양라면 우지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고,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 치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나로서는 직접 먹는 것에 장난 치지는 않았지만, 먹는 것을 대상으로 장난(?) 쳤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그 사건으로 인해 기업 하나를 기반까지 흔들어놓았으니,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그 이후에 계속 되어진 농심의 먹거리 문제들은 날 다시 삼양라면만 먹도록 만들었다. 2
농심의 라면을, 신라면을 외면하게 된 것은 농심의 잘못된 태도에 대한 나홀로 불매운동이다. 수많은 라면 소비자 중 나 하나 신라면을 사먹지 않는다고 해서 얼마나 농심에 큰 타격이 되겠느냐만, 난 이렇게라도 해서 내 뜻을 표출하고 싶다.
도대체 소비자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가. 누구든 실수는 할 수 있고, 잘못은 있을 수 있다. 그 이후의 대처 방법이 적절했더라면 내가 좋아했던 신라면을 먹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들의 대처 방법은 참 어이 없기 그지 없다. 어떻게든 들통날 일을 쉬쉬하고 입막음을 하려 했다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삼양라면의 우지사건으로 인해 독과점에 가까울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갖던 농심라면의 실체가 이런 것이라면 난 그들이 만든 라면과 먹거리를 절대로 먹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비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인식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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