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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타크래프트2가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나야 당연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는 것도 몰랐기 때문에 베타테스트에 신청조차 하지 못했지만, 사무실에서 리뷰를 하는 분들이 있어 잠시 스타크래프트2 하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한 마디로 말해서, 대단하다!


이전 스타크래프트1과 비슷한 UI를 제공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1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자잘한 버그는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게임하는 것을 보거나 영상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역시 3D 게임이라 캐릭터 움직임 등의 그래픽 표현이 뛰어나다. 그리고 게임의 진행이나 움직임도 이전 2D 게임 못지 않게 빠른 편이다. 처음 스타크래프트2가 3D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스타크래프트1의 빠른 게임 진행과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다.

이제 베타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한글화도 대부분 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상의 음성들도 한글화가 되어 스타크래프트1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이런 한글화가 어색하다고 한다. 게임의 한글화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하지 않으니만 못 하다. 시간이 지나고 자꾸 보고 들으면 익숙해지겠지만, 이왕 한글화를 할 것이라면 더욱 완성도 높은 한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에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베틀넷에 접속해야 하기 때문에 베틀넷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인증된 베틀넷 계정이 베타테스터에 한해 제공되었기 때문에 일반사용자들이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기 위해서는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좋은 일은 아니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이미 이런 베틀넷 계정에 대한 현금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성격 급한 분들도 많지.


아무튼 게임을 직접 해본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괜찮다"라는 의견이 많다. 이제 시작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3D로 태어난 스타크래프트2의 미래는 밝아보인다. 아마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이 때문에 긴장하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