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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5 티핑 포인트 2
  2. 2009.07.19 비밀과 조화 8

티핑 포인트

하나의 작은 생각 혹은 현상, 행동이 극적으로 폭발하여 큰 흐름, 즉 커다란 유행으로 바뀌게 되는 순간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이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해서 작은 생각들이나 행동들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유행이 되었는지 다양한 예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유행이 되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줄테니까. 하지만, 어떻게 해야 제품과 서비스를 유행시킬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결책을 제시해준다고 볼 수 있다.

세상에 항상 옳은 진리란 없다. 간단한 산술처럼 "1 + 1 = 2" 와 같이 명쾌한 답이 나오는 문제는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수 많은 문제들 중에 아주 작은 일부분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1 + 1" 또한 2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옳은 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맞을 지도 모른다.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이리라. 갖가지 경우에 대해 항상 옳은 방법은 있을 수 없다. 이전 시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아주 미미한 효과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최대의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것은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고민이리라.

"티핑 포인트"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많은 방법들 중에 효과적인 하나의 방법을 찾게 될 지도 모른다. 물론 이것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관찰과 고민의 결과이겠지만,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 책에서 "티핑 포인트"는 아무렇게나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 몇 가지 규칙이 필요하고 이것은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았다. 이 규칙은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 이다. 이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때 큰 유행을 만들 수 있게 되고 상품이나 서비스는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

티핑 포인트의 3가지 규칙, 즉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은 전염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 법칙들은 어떻게 티핑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가에 관한 지침으로, 여러 가지 당혹스러운 상황과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전염의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티핑 포인트",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혹희 옮김, 21세기북스, 38쪽.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하나의 사실이 있다. "150의 법칙"이라는 것으로, 이것은 우리의 사회적 수용 한계를 말한다. 즉, 하나의 집단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그 구성원의 수가 150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것은 영장류의 신대뇌피질의 크기와 두뇌의 크기의 관계, 그리고 몇 가지 사회적 실험과 관찰에 의해 밝혀진 것인데, 이를 회사나 조직 구성에 적용한다면 썩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150이라는 숫자는 진정으로 사회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개인적인 숫자를 나타내는 것 같다. 이런 종류의 관계는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우리와 어떤 관계인지 알고 있는 그런 관계이다.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을 때 초대받지 않은 술자리에 동성해도 당혹스러워하지 않을 정도의 숫자이다.

"티핑 포인트",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혹희 옮김, 21세기북스, 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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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조화

난 나 자신과 세상을 상당히 나쁘게 보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고치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하는데, 그게 그리 쉽지는 않다. 타고 난 성격 탓일까.



"The Secret"이라는 책과 "The Harmony"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긍정"의 힘이다. 세상을 바라볼 때, 자신을 바라볼 때,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좋은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들을 이야기해준다. 나 같은 사람은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이 책들을 읽고서 딱 나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자꾸 나쁜 생각들이 내 머리 속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이런 생각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 책들을 읽음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물론 좋은 쪽으로 생각을 갖는다는 것과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긍정"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동력을 주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어려울 때 이를 헤쳐갈 수 있는 동기를 주는 것은 외부에 있기도 하지만, 내 마음 속에 있기도 하다.

난 항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이상을 바라보는 나는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는 나를 항상 구박하고, 현실 속에서 힘들어 하는 나는 이상 속을 거닐고 있는 나를 부러워한다. 해결책은 안드로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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