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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3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11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유행이 되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줄테니까. 하지만, 어떻게 해야 제품과 서비스를 유행시킬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결책을 제시해준다고 볼 수 있다.
세상에 항상 옳은 진리란 없다. 간단한 산술처럼 "1 + 1 = 2" 와 같이 명쾌한 답이 나오는 문제는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수 많은 문제들 중에 아주 작은 일부분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1 + 1" 또한 2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옳은 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맞을 지도 모른다.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이리라. 갖가지 경우에 대해 항상 옳은 방법은 있을 수 없다. 이전 시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아주 미미한 효과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최대의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것은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고민이리라.
"티핑 포인트"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많은 방법들 중에 효과적인 하나의 방법을 찾게 될 지도 모른다. 물론 이것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관찰과 고민의 결과이겠지만,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 책에서 "티핑 포인트"는 아무렇게나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 몇 가지 규칙이 필요하고 이것은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았다. 이 규칙은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 이다. 이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때 큰 유행을 만들 수 있게 되고 상품이나 서비스는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
티핑 포인트의 3가지 규칙, 즉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은 전염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 법칙들은 어떻게 티핑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가에 관한 지침으로, 여러 가지 당혹스러운 상황과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전염의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티핑 포인트",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혹희 옮김, 21세기북스, 38쪽.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하나의 사실이 있다. "150의 법칙"이라는 것으로, 이것은 우리의 사회적 수용 한계를 말한다. 즉, 하나의 집단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그 구성원의 수가 150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것은 영장류의 신대뇌피질의 크기와 두뇌의 크기의 관계, 그리고 몇 가지 사회적 실험과 관찰에 의해 밝혀진 것인데, 이를 회사나 조직 구성에 적용한다면 썩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150이라는 숫자는 진정으로 사회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개인적인 숫자를 나타내는 것 같다. 이런 종류의 관계는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우리와 어떤 관계인지 알고 있는 그런 관계이다.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을 때 초대받지 않은 술자리에 동성해도 당혹스러워하지 않을 정도의 숫자이다.
"티핑 포인트",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혹희 옮김, 21세기북스, 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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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Books
- 2009. 8. 13. 08:53
원숭이도 이해할 수 있다면 나도 이해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내가 "자본론"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읽을 때는 고개 끄덕이며 읽었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약간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것은 내가 원숭이보다 못하다는 말이 되는 건가? 그래도 나름대로 원숭이보다는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의 이런 믿음은 혼자만의 생각이었나보다. 서글픈 현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대체 무엇인가?
"자본"은 주로 영국의 고전파 경제학과 영국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데, 내용은 1859년 발간된 마르크스의 저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자본"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권은 자본의 생산과정, 2권은 자본의 유통과정, 3권은 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이 부제로 붙어 있다. 1권은 1867년 나왔으며 2, 3권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마르크스의 유고를 모아 집필, 각각 1885년과 1894년 발간되었다.
"위키피디아 - 자본론"에서 인용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읽어보니 이 "자본론"이라는 책이 1867년에 쓰여진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아니, 1867년의 영국 사회에 대한 비판이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놀랍다.
자본이라는 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이것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자본론"에서 그리고 이를 쉽게 풀어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에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자본이라는 것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아무리 관심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이런 문제들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는 것이 부끄럽다. 그저 입으로만 아는 척 떠들었을 뿐 그 밑바닥에 깔린 문제점은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본주의, 상품, 생산, 노동, 교환, 화폐, 판매, 자본, 자본가, 노동자 ...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인문학에, 경제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에 대해 아는 것이 그다지 없더라도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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