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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4 글 쓰기와 책 쓰기 8

글 쓰기와 책 쓰기

글을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은 글 쓰기는 참 어렵다는 것이다. 내 마음에 담긴 말들을 글로 쏟아낸다는 것은 언제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 대해 주절거리는 것이 아니라면, 글 쓰기는 하나의 다른 생명을 창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무식한 생각을 하고 있기에 글 쓰기가 힘든 것인지 모르겠다.

몇 쪽짜리 논문을 쓰는 것도 힘겨운데, 책을 쓴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수시로 책 표지에 있는 글쓴이의 얼굴을 가만 쳐다보기도 한다. 이 분은 어떻게 이런 멋진 글을 쓸 수 있는 걸까 ..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에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직접 쓴 책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Inuit님께서 책을 내셨다고 한다.[각주:1] 책 제목은 "YES!". 이번 주말에 출간된다고 하니 서점에 나오는데로 사서 볼 생각이다.

요즘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자주 찾지 못하지만, 예전에 여유 있을 때는 Inuit님의 글을 즐겨 읽었다. Inuit님의 글에는 뭐랄까 맛과 냄새가 있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항상 뭔가를 얻을 수 있기에 Inuit님의 글을 즐겨 있었는데, 이제는 책으로 나온다고 한다. 과연 책은 어떻게 쓰셨을까? 블로그에 책을 쓰신다고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출간이라니 참 빠르기도 하다. 역시 다른 사람의 일은 금방이다.

어떤 책이든 책을 쓰는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항상 고마워한다.

고맙습니다!

  1. 아는 사람의 기준이 참 모호하다. Inuit님은 블로깅을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런 경우도 "아는 사람"에 포함되는지는 모르겠다. 최소한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인사라도 나눠야 아는 사람이 아닐까 싶긴 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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