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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13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1편 - 황량한 대지 8
- 2009.06.13 북경 여행기 3편 - 북경의 거리, 그리고 다시 출발
- 2009.06.12 북경 여행기 1편 - 출발, 그리고 북경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1편 - 황량한 대지
- Photography
- 2009. 6. 13. 00:58
이 여행기는 지난 2004년 여름에 갔던 여행을 정리한 것이다.
"북경 여행기 3편, 북경의 거리, 그리고 다시 출발"에 이어서 ..
키르기스스탄에 들어가기 위해 중국 북경에서 현지시각 25일 새벽 1시 15분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비행기를 탔다. 한국에서든 북경에서든 키르기즈스탄까지 바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없었고,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들어가 거기서 버스를 타고 이식쿨까지 가야했다.
알마티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시각 오전 7시 40분.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두시간 차이 난다.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여 최종 목적지인 이식쿨 호수로 향했다. 처음에 걱정했던 것은 버스로 꽤 오랜 시간 가야한다는데 버스가 과연 어떤 버스일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우리가 타게된 버스는 우리나라 관광버스 정도의 버스였다. 털털거리는 버스를 타고 고생하게 될까봐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 버스를 보고 정말 기뻤다.
버스에 탈 때까지만 해도 피곤한 몸을 누여 잠 잘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알마티를 벗어나자마자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곳의 도로 사정은 정말 너무너무 나빴다. 비포장 도로도 있었고, 포장된 도로라고 하더라도 도로 상태는 너무 좋지 않았다. 울퉁불퉁 덜컹덜컹! 우리나라에서는 이젠 이런 도로를 경험할 수 없어서 그런지 더 힘들게 느껴졌다.
중간에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던 휴게소. 피곤에 절은 몸을 일으켜 점심을 먹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들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휴게소 내부. 음식은 약간 비린 감은 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음식 가격은 싼 편은 아니었다. 일인당 5 달러 정도 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가격에 비해서 음식이 나아보이지는 않았다.
휴게소에서 만난 현지인들.
카자흐스탄의 도로. 인구에 비해 땅이 넓고 개발이 안된 곳이 많아서 이렇게 쭉쭉 뻗은 도로가 많다. 이건 참 부럽더군. 다니는 차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2차선 도로이지만 충분한 것 같았다. 포장 상태도 엉망이고 중앙선도 제대로 그려져 있지 않아, 도로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처럼 보인다.
휴게소를 나와 다시 버스에 올라 국경을 향해 달리다 환전을 위해 들린 카자흐스탄의 국경 근처 마을의 모습이다. 카자흐스탄이나 키르기스스탄이나 큰 도시가 아닌 보통 도로가에 있던 마을들은 이런 모습이었다. 그래도 이 사진의 마을은 국경 근처의 마을이라서 그런지 꽤 깨끗해 보였다.
환전소의 모습. 키르기스스탄은 "숨"이라는 화폐 단위를 사용하고 당시에는 1 달러에 40 숨 정도의 환율이었다. 난 여기서 10 달러를 환전했다.
그렇게 대여섯시간 가서 도착한 카자흐스탄 국경. 카자흐스탄 입국 비자가 단체 비자였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단체로 내려 출국 신고를 해야만 했다. 출입국 사무소의 관리들, 일처리 정말 힘들게 하더군. 우리 일행은 국경에서 꼬박 2시간을 보낸 후에야 통과할 수 있었다. 거기에다 국경이라고 사진 촬영도 못하게 했다.
이렇게 키르기스스탄에 입국했지만, 도로 사정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다섯시간 차이다. 여름철은 썸머타임제로 두시간이 빨라진다. 즉, 우리나라와는 세시간 차이가 난다.
다시 또 그렇게 울퉁불퉁한 길을 버스를 타고 달리다 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이동.
휴게소들에서 재미있었던 건 재래식 화장실임에도 화장실 사용료를 받더라는 것이다. 5 숨 정도 달라고 했던가? 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자마자 휴게소 내에서 사용료 받으려고 꼬마 아이가 열심히 화장실로 달려가더군. 남자들이야 대충 일 보면 되지만, 여자들은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하고 화장실을 사용했다.
도로변에 있던 노상 매점들. 도로변에 이렇게 그네들의 전통 가옥을 지어두고 그 앞에서 음료수나 과일을 팔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네다섯을 달린 후에야 우리는 이식쿨 호수변의 아우로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저녁 7시쯤.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일정 때문에 호텔에 도착할 때 쯤 일행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다.
"북경 여행기 3편, 북경의 거리, 그리고 다시 출발"에 이어서 ..
키르기스스탄에 들어가기 위해 중국 북경에서 현지시각 25일 새벽 1시 15분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비행기를 탔다. 한국에서든 북경에서든 키르기즈스탄까지 바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없었고,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들어가 거기서 버스를 타고 이식쿨까지 가야했다.
알마티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시각 오전 7시 40분.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두시간 차이 난다.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여 최종 목적지인 이식쿨 호수로 향했다. 처음에 걱정했던 것은 버스로 꽤 오랜 시간 가야한다는데 버스가 과연 어떤 버스일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우리가 타게된 버스는 우리나라 관광버스 정도의 버스였다. 털털거리는 버스를 타고 고생하게 될까봐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 버스를 보고 정말 기뻤다.
버스에 탈 때까지만 해도 피곤한 몸을 누여 잠 잘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알마티를 벗어나자마자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곳의 도로 사정은 정말 너무너무 나빴다. 비포장 도로도 있었고, 포장된 도로라고 하더라도 도로 상태는 너무 좋지 않았다. 울퉁불퉁 덜컹덜컹! 우리나라에서는 이젠 이런 도로를 경험할 수 없어서 그런지 더 힘들게 느껴졌다.
중간에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던 휴게소. 피곤에 절은 몸을 일으켜 점심을 먹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들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휴게소 내부. 음식은 약간 비린 감은 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음식 가격은 싼 편은 아니었다. 일인당 5 달러 정도 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가격에 비해서 음식이 나아보이지는 않았다.
휴게소에서 만난 현지인들.
카자흐스탄의 도로. 인구에 비해 땅이 넓고 개발이 안된 곳이 많아서 이렇게 쭉쭉 뻗은 도로가 많다. 이건 참 부럽더군. 다니는 차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2차선 도로이지만 충분한 것 같았다. 포장 상태도 엉망이고 중앙선도 제대로 그려져 있지 않아, 도로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처럼 보인다.
휴게소를 나와 다시 버스에 올라 국경을 향해 달리다 환전을 위해 들린 카자흐스탄의 국경 근처 마을의 모습이다. 카자흐스탄이나 키르기스스탄이나 큰 도시가 아닌 보통 도로가에 있던 마을들은 이런 모습이었다. 그래도 이 사진의 마을은 국경 근처의 마을이라서 그런지 꽤 깨끗해 보였다.
환전소의 모습. 키르기스스탄은 "숨"이라는 화폐 단위를 사용하고 당시에는 1 달러에 40 숨 정도의 환율이었다. 난 여기서 10 달러를 환전했다.
그렇게 대여섯시간 가서 도착한 카자흐스탄 국경. 카자흐스탄 입국 비자가 단체 비자였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단체로 내려 출국 신고를 해야만 했다. 출입국 사무소의 관리들, 일처리 정말 힘들게 하더군. 우리 일행은 국경에서 꼬박 2시간을 보낸 후에야 통과할 수 있었다. 거기에다 국경이라고 사진 촬영도 못하게 했다.
이렇게 키르기스스탄에 입국했지만, 도로 사정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다섯시간 차이다. 여름철은 썸머타임제로 두시간이 빨라진다. 즉, 우리나라와는 세시간 차이가 난다.
다시 또 그렇게 울퉁불퉁한 길을 버스를 타고 달리다 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이동.
휴게소들에서 재미있었던 건 재래식 화장실임에도 화장실 사용료를 받더라는 것이다. 5 숨 정도 달라고 했던가? 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자마자 휴게소 내에서 사용료 받으려고 꼬마 아이가 열심히 화장실로 달려가더군. 남자들이야 대충 일 보면 되지만, 여자들은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하고 화장실을 사용했다.
도로변에 있던 노상 매점들. 도로변에 이렇게 그네들의 전통 가옥을 지어두고 그 앞에서 음료수나 과일을 팔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네다섯을 달린 후에야 우리는 이식쿨 호수변의 아우로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저녁 7시쯤.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일정 때문에 호텔에 도착할 때 쯤 일행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다.
- 북경 여행기 1편 - 출발, 그리고 북경
- 북경 여행기 2편 - 천안문 광장, 자금성, 그리고 이화원
- 북경 여행기 3편 - 북경의 거리, 그리고 다시 출발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1편 - 황량한 대지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2편 - 이식쿨 호수와 아우로라 호텔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3편 - 쇼파나타 마을의 재래 시장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4편 - 육지의 바다, 이식쿨 호수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5편 - 축복 받은 자연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6편 - 집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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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여행기 1편 - 출발, 그리고 북경 (0) | 2009.06.12 |
- 북경 여행기 3편 - 북경의 거리, 그리고 다시 출발
- Photography
- 2009. 6. 13. 00:07
이 여행기는 지난 2004년 여름에 갔던 여행을 정리한 것이다.
"북경 여행기 2편, 천안문 광장, 자금성, 그리고 이화원"에 이어서 ..
자금성을 나와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던 중 찍은 택시들. 중국 택시들은 빨간색이 많다. 중국 사람들은 빨간색을 좋은 색이라고 한다던가. 우리나라 택시와는 달리 택시들이 전부 소형차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택시 강도가 많아서 택시 기사 좌석과 승객 좌석 사이에 칸막이가 되어 있다. 요즘은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택시들이 칸막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단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본 전기 버스. 도로 위에 전선이 있어서 전선이 있는 곳은 케이블이 연결되서 전기로 구동이 되고 전선이 없는 곳은 가솔린으로 구동되는 버스다. 환경 오염과 석유 절약을 위해 도시 미관을 해치더라도 계속 이런 버스를 운영할 거라고 한다.
북경의 거리. 북경에는 자전거가 참 많다. TV 등에서 이미 들었던 말이기는 하지만, 직접 보니 정말 많더군. 자전거를 위한 도로도 따로 잘 정비되어 있고, 어딜 가던 자전거 거치대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도로가나 건물 사이에 나무들이 참 많았다. 우리나라처럼 회색 콘크리트 건물들로 둘러싸인 도시가 아니라, 곳곳에 나무들이 있는 도시였다. 그건 부럽더군.
점심으로 먹은 오리구이. 식탁 중앙에 보이는 것이 오리구이이다. 한 식탁에 한 접시가 나왔는데, 한두점 먹으니 없더군. 이 식당에서 먹은 중국 음식은 우리나라 중국식당에서 먹는 음식들보다 덜 기름졌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 식당인 듯 김치도 나오더군.
점심 후 들렸던 찻집. 차 먹으러 간다고 하길래 중국 전통차를 맛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차를 파는 곳이었다. 몇몇 차들을 시음하게 하고, 그 차들을 파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차가게였다. 여기서 멋모르고 차를 많이 산 사람들도 몇몇 있었다. 여기에서 파는 대부분의 차가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것이라고 하니 사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찻집의 아가씨들.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차에 타주며 차에 대해 설명을 해주던 아가씨들이다. 왼쪽에 보이는 아가씨가 주로 설명을 했는데, 조금 어눌하기는 하지만, 우리말을 참 잘하더군. 한국 관광객을 상대하기 위해 따로 한국어까지 공부했다고 했다. 이곳에서도 한국 관광객은 큰 고객인가 보다.
중국의 재래시장. 우리나라의 동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곳이다. 이곳에 본 재미있는 것은 상점 유리문에 "한국 정품"이라고 써져있다는 것과 한국 가요가 흘러나온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 화장품 포스터가 즐비하게 붙어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한국 물건들이 그래도 고급품 취급을 받는 모양이다.
북경의 야시장. 도로 한쪽을 막고 펼쳐진 야시장의 모습이다. 먹거리를 팔고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래는 이곳도 구경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버스로 지나쳤던 곳이다.
다시 북경 공항. 알마티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짧은 하루 일정의 북경 여행을 마쳤다. 중국 출국 심사할 때도 단체 비자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소비됐다. 앞으로는 절대로 단체 비자로는 여행가지 않으리!
인보이스상에는 북경에서 알마티행 비행기가 현지시각 25일 새벽 0시 15분이었는데, 연착되어 알마티행 비행기는 새벽 1시 15분 출발이었다. 중앙아시아행 비행기는 연착을 자주 한다고 한다. 혹시라도 이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으면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일정을 잡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공항에서 기다리다 알마티행 비행기를 타고 중앙아시아로..!
"북경 여행기 2편, 천안문 광장, 자금성, 그리고 이화원"에 이어서 ..

자금성을 나와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던 중 찍은 택시들. 중국 택시들은 빨간색이 많다. 중국 사람들은 빨간색을 좋은 색이라고 한다던가. 우리나라 택시와는 달리 택시들이 전부 소형차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택시 강도가 많아서 택시 기사 좌석과 승객 좌석 사이에 칸막이가 되어 있다. 요즘은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택시들이 칸막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단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본 전기 버스. 도로 위에 전선이 있어서 전선이 있는 곳은 케이블이 연결되서 전기로 구동이 되고 전선이 없는 곳은 가솔린으로 구동되는 버스다. 환경 오염과 석유 절약을 위해 도시 미관을 해치더라도 계속 이런 버스를 운영할 거라고 한다.

북경의 거리. 북경에는 자전거가 참 많다. TV 등에서 이미 들었던 말이기는 하지만, 직접 보니 정말 많더군. 자전거를 위한 도로도 따로 잘 정비되어 있고, 어딜 가던 자전거 거치대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도로가나 건물 사이에 나무들이 참 많았다. 우리나라처럼 회색 콘크리트 건물들로 둘러싸인 도시가 아니라, 곳곳에 나무들이 있는 도시였다. 그건 부럽더군.

점심으로 먹은 오리구이. 식탁 중앙에 보이는 것이 오리구이이다. 한 식탁에 한 접시가 나왔는데, 한두점 먹으니 없더군. 이 식당에서 먹은 중국 음식은 우리나라 중국식당에서 먹는 음식들보다 덜 기름졌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 식당인 듯 김치도 나오더군.

점심 후 들렸던 찻집. 차 먹으러 간다고 하길래 중국 전통차를 맛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차를 파는 곳이었다. 몇몇 차들을 시음하게 하고, 그 차들을 파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차가게였다. 여기서 멋모르고 차를 많이 산 사람들도 몇몇 있었다. 여기에서 파는 대부분의 차가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것이라고 하니 사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찻집의 아가씨들.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차에 타주며 차에 대해 설명을 해주던 아가씨들이다. 왼쪽에 보이는 아가씨가 주로 설명을 했는데, 조금 어눌하기는 하지만, 우리말을 참 잘하더군. 한국 관광객을 상대하기 위해 따로 한국어까지 공부했다고 했다. 이곳에서도 한국 관광객은 큰 고객인가 보다.

중국의 재래시장. 우리나라의 동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곳이다. 이곳에 본 재미있는 것은 상점 유리문에 "한국 정품"이라고 써져있다는 것과 한국 가요가 흘러나온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 화장품 포스터가 즐비하게 붙어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한국 물건들이 그래도 고급품 취급을 받는 모양이다.

북경의 야시장. 도로 한쪽을 막고 펼쳐진 야시장의 모습이다. 먹거리를 팔고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래는 이곳도 구경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버스로 지나쳤던 곳이다.

다시 북경 공항. 알마티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짧은 하루 일정의 북경 여행을 마쳤다. 중국 출국 심사할 때도 단체 비자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소비됐다. 앞으로는 절대로 단체 비자로는 여행가지 않으리!
인보이스상에는 북경에서 알마티행 비행기가 현지시각 25일 새벽 0시 15분이었는데, 연착되어 알마티행 비행기는 새벽 1시 15분 출발이었다. 중앙아시아행 비행기는 연착을 자주 한다고 한다. 혹시라도 이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으면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일정을 잡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공항에서 기다리다 알마티행 비행기를 타고 중앙아시아로..!
- 북경 여행기 1편 - 출발, 그리고 북경
- 북경 여행기 2편 - 천안문 광장, 자금성, 그리고 이화원
- 북경 여행기 3편 - 북경의 거리, 그리고 다시 출발
- 키르키스스탄 여행기 1편 - 황량한 대지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2편 - 이식쿨 호수와 아우로라 호텔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3편 - 쇼파나타 마을의 재래 시장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4편 - 육지의 바다, 이식쿨 호수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5편 - 축복 받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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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raphy
- 2009. 6. 12. 21:48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내가 경험했던 가장 파란만장했던 여행은 지난 2004년 8월 학회 참석을 위해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으로 출장을 갔던 것이다. 유난히 힘들었던 탓에 이 여행은 지금도 자주 생각난다.
추억을 되새기며, 5년 전에 적었던 여행기를 다시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 여행은 DSLR을 장만하고 처음 가는 해외 여행이라 사뭇 기대도 많이 했다. 또 해외 여행을 하는데 카메라와 렌즈들을 들고 갈 생각을 하니 걱정도 많이 됐었다.
가기 전에 여행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해본 결과 아무래도 짐을 줄이는 게 나을 것 같아, 광각에서 준망원까지 커버할 수 있는 EF 28-135mm IS 렌즈를 사기도 했고, 배낭형 카메라 가방도 새로 구입했었다. 하지만, 결국 노트북도 들고가야하는 상황이 되서 새로 장만한 카메라 가방은 가져가지 못했다. 노트북을 배낭에 넣어서 들고가야 했기에 평상시에 들고 다니던 조그만 마틴 가방에 카메라를 넣어서 들고 가기로 했다.
결국 카메라와 세개의 렌즈를 들고 갔다. EF 28-135mm F/3.5-5.6, EF 17-40mm F/2.8, EF 50mm F/1.4. 이 렌즈들 중 제일 많이 사용한 건 당연히 EF 28-135mm F/3.5-5.6 이였다. 야외에서는 최강의 렌즈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여행기에 올린 대부분의 사진들이 EF 28-135mm로 찍은 사진들이다. 풍경과 인물 사진 모두 이 렌즈로 해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F 17-40mm F/2.8은 딱 하루 사용했다. 힘들게 들고 갔는데, 안쓰면 억울할 거 같아, 하루 종일 이 렌즈만 마운트하고 다녔다. 이 렌즈를 제대로 써본 것은 이날이 처음인 듯. 역시 왜 사람들이 이 렌즈에 대해 칭찬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너무 마음에 드는 렌즈다.
자, 이제부터 인천공항에서 북경으로 떠나보자! (정말 다시 가고 싶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모임 장소에 가보니 이미 몇몇분들은 도착하신 듯 보였다. 하지만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터라 담당 여행사 과장님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다 티켓을 받고 티케팅을 한 후 출국 수속하러 이동하였다. 출국 수속하기 전에 카메라와 렌즈들은 세관 신고를 했다. 정품인 경우에는 신고하지 않아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귀국할 때 번거러움을 피하기 위해 세관 신고를 하기로 했다. 한번 신고하면 다음부터는 안해도 괜찮단다.
북경행 비행기에 탑승. 이제 북경을 향해 날아간다.
북경. 요즘은 많은 이들이 중국 관광을 하고 중국 유학생도 많다고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미지의 땅이다. 간단히 하루 동안 둘러본 북경의 모습을 적어보고자 한다.
북경 공항의 입국 심사대. 23일 저녁 7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현지시각 저녁 8시 30분 경에 북경 공항에 도착했다. 북경과 우리나라는 시차가 한시간 차이나므로 두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이들이 다 빠져나간 입국 심사대. 단체 비자로 북경 입국 비자를 끊어서 24명이 차례차례 입국 심사를 받다보니 시간이 참 오래 걸렸다. 이번 여행에서 절실히 느낀 것이 있다면 가급적 단체 비자는 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딜 가던 이 단체 비자 때문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정말 짜증날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행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북경 공항 입국 심사대 뒤의 만리장성 벽화.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만리장성의 모습을 벽화로 그려놨더군. 다음에 혹시 중국 여행할 기회가 생기면 꼭 만리장성을 내 카메라에 담으리라.
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본 북경의 아침. 어렵게 어렵게 모두 입국 수속을 마치고 호텔로 향했다. 한숨 푹 잔 뒤 24일 새벽 1시경 알마티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북경 관광을 하기로 했다.
북경에서 하루밤을 잤던 Jin Tai 호텔의 모습. 별 네개짜리 호텔이라고 한다. 객실 내부도 깨끗하고 괜찮았다.
추억을 되새기며, 5년 전에 적었던 여행기를 다시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 여행은 DSLR을 장만하고 처음 가는 해외 여행이라 사뭇 기대도 많이 했다. 또 해외 여행을 하는데 카메라와 렌즈들을 들고 갈 생각을 하니 걱정도 많이 됐었다.
가기 전에 여행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해본 결과 아무래도 짐을 줄이는 게 나을 것 같아, 광각에서 준망원까지 커버할 수 있는 EF 28-135mm IS 렌즈를 사기도 했고, 배낭형 카메라 가방도 새로 구입했었다. 하지만, 결국 노트북도 들고가야하는 상황이 되서 새로 장만한 카메라 가방은 가져가지 못했다. 노트북을 배낭에 넣어서 들고가야 했기에 평상시에 들고 다니던 조그만 마틴 가방에 카메라를 넣어서 들고 가기로 했다.
결국 카메라와 세개의 렌즈를 들고 갔다. EF 28-135mm F/3.5-5.6, EF 17-40mm F/2.8, EF 50mm F/1.4. 이 렌즈들 중 제일 많이 사용한 건 당연히 EF 28-135mm F/3.5-5.6 이였다. 야외에서는 최강의 렌즈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여행기에 올린 대부분의 사진들이 EF 28-135mm로 찍은 사진들이다. 풍경과 인물 사진 모두 이 렌즈로 해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F 17-40mm F/2.8은 딱 하루 사용했다. 힘들게 들고 갔는데, 안쓰면 억울할 거 같아, 하루 종일 이 렌즈만 마운트하고 다녔다. 이 렌즈를 제대로 써본 것은 이날이 처음인 듯. 역시 왜 사람들이 이 렌즈에 대해 칭찬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너무 마음에 드는 렌즈다.
자, 이제부터 인천공항에서 북경으로 떠나보자! (정말 다시 가고 싶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모임 장소에 가보니 이미 몇몇분들은 도착하신 듯 보였다. 하지만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터라 담당 여행사 과장님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다 티켓을 받고 티케팅을 한 후 출국 수속하러 이동하였다. 출국 수속하기 전에 카메라와 렌즈들은 세관 신고를 했다. 정품인 경우에는 신고하지 않아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귀국할 때 번거러움을 피하기 위해 세관 신고를 하기로 했다. 한번 신고하면 다음부터는 안해도 괜찮단다.
북경행 비행기에 탑승. 이제 북경을 향해 날아간다.
북경. 요즘은 많은 이들이 중국 관광을 하고 중국 유학생도 많다고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미지의 땅이다. 간단히 하루 동안 둘러본 북경의 모습을 적어보고자 한다.
북경 공항의 입국 심사대. 23일 저녁 7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현지시각 저녁 8시 30분 경에 북경 공항에 도착했다. 북경과 우리나라는 시차가 한시간 차이나므로 두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이들이 다 빠져나간 입국 심사대. 단체 비자로 북경 입국 비자를 끊어서 24명이 차례차례 입국 심사를 받다보니 시간이 참 오래 걸렸다. 이번 여행에서 절실히 느낀 것이 있다면 가급적 단체 비자는 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딜 가던 이 단체 비자 때문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정말 짜증날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행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북경 공항 입국 심사대 뒤의 만리장성 벽화.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만리장성의 모습을 벽화로 그려놨더군. 다음에 혹시 중국 여행할 기회가 생기면 꼭 만리장성을 내 카메라에 담으리라.
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본 북경의 아침. 어렵게 어렵게 모두 입국 수속을 마치고 호텔로 향했다. 한숨 푹 잔 뒤 24일 새벽 1시경 알마티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북경 관광을 하기로 했다.
북경에서 하루밤을 잤던 Jin Tai 호텔의 모습. 별 네개짜리 호텔이라고 한다. 객실 내부도 깨끗하고 괜찮았다.
- 북경 여행기 1편 - 출발, 그리고 북경
- 북경 여행기 2편 - 천안문 광장, 자금성, 그리고 이화원
- 북경 여행기 3편 - 북경의 거리, 그리고 다시 출발
- 키르키스스탄 여행기 1편 - 황량한 대지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2편 - 이식쿨 호수와 아우로라 호텔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3편 - 쇼파나타 마을의 재래 시장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4편 - 육지의 바다, 이식쿨 호수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5편 - 축복 받은 자연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6편 - 집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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