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해당되는 글 3

  1. 2009.09.18 걸음걸이들이 참 빨라! 10
  2. 2009.08.03 인간이란 참 간사하다 20
  3. 2009.07.14 시간의 흐름을 담고 싶다! 33

걸음걸이들이 참 빨라!

아침 출근 시간이나 다른 분들과 함께 걸으며 내 걸음걸이가 참 느리다는 것을 느낀다. 사실 그리 느린 걸음걸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느긋한 생활을 했던 나에게 느린 걸음걸이가 습관이 되어버린 듯 싶다.

이런 나와는 달리 서울에서 만난 사람들 혹은 지나쳐가는 사람들의 걸음걸이는 참 빠르다. 다른 분들과 함께 걷다보면 뒤처지기 일쑤이고, 츨퇴근길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날 휙휙 지나쳐간다. 우째 이리 빨리 걷는거야!!

걸음걸이가 빠르거나 느린 것이 잘못되거나 좋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걸음 속도는 다르기 마련이고, 다 자기 성격이나 상황에 맞게 걸어가는 것일텐데, 유난히 내 걸음걸이가 느리게 느껴지기에 이 사람들 속에서는 내가 좀 이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물론 빨리 걸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마음까지 바빠지는 것 같아서 가급적 느긋하게 걷는다.

빨리 빨리! 이 생각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들긴 했지만, 너무들 빠르다.

아, 그러고보니 밥 먹는 것도 참 빠르더라. 나도 밥을 빨리 먹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점심 시간에 다른 분들과 밥을 같이 먹으면 항상 내가 제일 늦어 왠지 미안해진다.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 쓰기와 책 쓰기  (8) 2009.09.24
촌놈, 코엑스에서 헤매다  (22) 2009.09.23
네티즌이 문제라고? 글쎄 ..  (10) 2009.09.16
아이를 낳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  (10) 2009.09.10
오늘의 운세  (6) 2009.09.08

인간이란 참 간사하다

할 일이 없어 시간이 남아돌 때는 "할 일이 넘쳐서 다른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바빴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할 일이 넘쳐서 정신 없이 바빠지니까, "적당히 내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한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생각이 다르듯 지금 처한 상황을 만나기 전과 후의 생각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기껏 2 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내 블로그에 하루에 한 번 들어오면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고 보니 RSS 리더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 벌써 2 주째로군.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들어가보지 못한 것도 거의 2 주 정도 된 것 같다. 그저 죄송할 따름이다.

이제는 적당히 바빴으면 좋겠다!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시아에서 쓰이는 한글  (19) 2009.08.06
"처음"의 중요성  (14) 2009.08.05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14) 2009.07.31
행복의 기준  (14) 2009.07.30
Creme That Egg!  (17) 2009.07.29

시간의 흐름을 담고 싶다!





사진에는 찰라의 순간을 담게 된다.
그렇게 찍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은 사진에 시간의 흐름을 담고 싶어진다.

느린 셔터 속도!

밝은 햇빛 아래에서 느린 셔터 속도를 얻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온갖 방법을 사용해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었을 때의 짜릿함은
찍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리라.

흘러가는 물
흘러가는 시간
흘러가는 나

사진 속에는 흘러가는 것들이 담겨 있다.


'Photograp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둠 속의 밝음  (14) 2009.07.16
신호등  (37) 2009.07.15
부러지지 않는다!  (27) 2009.07.13
편안함  (35) 2009.07.13
밤 안개  (20) 2009.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