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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9 이식쿨 호수 (Issyk-Kul Lake)

이식쿨 호수 (Issyk-Kul Lake)




처음 이식쿨 호수를 보고 내 입에서 나온 소리는 "아 바다다!"라는 말이었다. 호수 건너편이 가물가물 보이고, 지평선이 아닌 수평선이 보일 정도로 상당히 큰 산정 호수이다.

멋지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곳이다. 가는 길만 조금더 편해진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주에 있는 배수로 없는 호수.

톈산 산맥에 자리잡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산정호수 가운데 하나이며, 수려한 경치와 독특한 과학적 흥미의 대상으로 유명하다. 이식쿨 분지의 안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이 분지는 북쪽으로는 쿵게이알라타우(흐레베트) 산맥, 남쪽으로는 테르스케이알라타우 산맥과 접해 있다. 길이 182km, 너비 61km에 이르며, 수역면적은 6,236㎢이다. 수심은 702m, 용량은 1,738㎦ 정도이다. '뜨거운 호수'라는 뜻의 키르기스어에서 비롯된 이식쿨이라는 이름은 호수가 1,608m 고도에 있지만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톈산지맥의 쿤게이알라우(북쪽)와 테르스케이알라타우(남쪽) 양 산맥에 끼어 많은 하천이 유입하지만 호수에는 유출구가 없다. 염분농도는 약 5.8‰이다. 표면수온은 여름에 20℃, 겨울에도 2~3℃를 내려가지 않는다. 엄동에도 호안의 작은 면적을 제외하고는 얼지 않기 때문에 '열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호수에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살며, 황어나 잉어류의 물고기가 다소 어획된다. 연안은 남쪽을 제외하고는 평야가 발달해 있고, 오아시스가 펼쳐져 있을 뿐만 아니라 아크스 등의 휴양지가 있다. 또 동쪽 호안의 카라콜에서 가까운 구릉에는 탐험가 프르제스크의 묘와 기념비가 있다.


via http://ko.wikipedia.org/wiki/파일:Issyk_Kul.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