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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2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학문은? 2
  2. 2009.05.27 이 나라에서 가장 더러운 직업, 정치인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학문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학문은 어떤 걸까?

모든 학문이 살아가는데 어떻게든 도움은 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살아가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서양미술사는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깊게 해준다. 하지만, 관련 분야의 학자나 연구원 혹은 미술계 관련 직업을 갖지 않는 한 이것을 살아가면서 직접적으로 이용하기에는 어렵다.

나는 공학을 전공했다. 학부에서는 전자공학을, 그리고 대학원에서는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했다.

관련 분야의 학자나 연구원을 포기한 지금, 나는 내가 전공한 것을 어디에서 쓸 수 있을까? 물론 공학을 전공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연구 방법이나 프로젝트 진행 능력 등 기본 능력들은 앞으로 어디에서든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트래픽 모델링 기법이나 큐잉 이론, 이런 것들을 써먹을 수 있을까?

어렸을 때 꿈이 "과학자"였다. 차라리 "대통령"이나 "사업가"를 꿈 꾸었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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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 가장 더러운 직업, 정치인

정치인들의 말은 상당 부분 헛소리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이 나라에서 가장 더러운 직업이 정치인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직업들은 몇몇 있지만, 정치인만큼 다른 사람을 헐뜯는 걸 전문으로 하는 직업도 없다. 얼마나 다른 사람을 잘 헐뜯는지 시합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을 잘 헐뜯어야 자신이 잘 났다고 여기는 사람들, 다른 사람을 잘 헐뜯어야 정치인으로써 뭔가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선거철만 되면 허리 굽히며 재래 시장 찾아다니며 인사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국민들을 살포시 무시해준다. 그냥 무시라도 하면 다행이다. 재수 없으면 이들이 작당하고 던진 돌에 맞아 죽는 서민이 부지기수다.

정치인이 얼마나 더러운 직업인가 나열하고자 한다면 내 손가락이 불쌍해질 것 같아 그만할련다.

어찌 이들만 욕할 수 있겠는가. 이런 사람들을 정치인으로 만든 것은 우리들인데. 내가, 우리가 변하지 않고서는 이들은 앞으로 계속 이 나라의 정치인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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