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디 강한 김연아 선수가 되길!
- Thoughts
- 2010. 3. 4. 09:19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역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일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이 일은 크게 다루었는데 그럴만한 것이 역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는 것과 김연아 선수가 너무 씩씩하게 연기를 잘 했기 때문일 것이다. 덕분에 김연아 선수는 연일 언론과 대중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 점이 상당히 걱정된다. 부디 김연아 선수가 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도 자신이 생각한 길로 굳굳히 갈 수 있는 강한 사람이길 바란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자신의 연기를 끝내고 눈물을 흘리던 장면을 보고 그동안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 싶었다. 그 눈물의 의미가 꼭 그런 것은 아닐런지 모르겠지만 마음 속에 꾹꾹 담아두었던 그 감정이 연기 직후 무사히 끝냈다는 안도감으로 인해 눈물이 나온 게 아니겠는가.
아직도 여리고 어린 나이, 그런 김연아 선수에게 이런 시선 집중은 큰 부담일 것이다.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은 좋지만 김연아 선수가 부담을 느낄 정도가 되어선 안 될 것이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언론이다. 전세계 언론이 김연아 선수의 행동 하나 하나를 취재하고 있다. 그 와중에 경쟁사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쓰게 될텐데 이건 김연아 선수에게 전혀 득이 되지 않을 거다. 이건 훌륭한 선수를 죽이는 독이다.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를 이렇게 죽일 것인가? 적당히 하자. 오죽했으면 외국 언론에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가장 큰 적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이라고 했을까.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김연아 선수에게 쏠리니 언론에서도 그에 맞춰 집중적으로 김연아 선수에 대해 취재하고 기사를 쓰겠지만 매일같이 1면에 올라와있는 김연아 선수의 기사를 보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넘치면 없는 것보다 못한 것인데.
어떤 이슈가 있으면 거기에 매달리는 언론의 생리 때문에 뭐라 말한들 그들이 적당히 할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언론 내에서 엄청난 개혁이 있지 않는 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랄 수 있는 건 김연아 선수가 이런 상황에서도 굳굳히 버틸 수 있는 것 뿐이지 않나 싶다. 김연아 선수와 김연아 선수 주변사람들도 이런 문제에 대해 충분히 많이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잘 헤쳐나갈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계속 김연아 선수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하고 있을 때만 응원할 것이 아니라 멈칫할 때 더 뜨거운 응원을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지 않을까. 역시 이런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언론인데 언론에서 그럴리는 없기에 답답하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자신의 연기를 끝내고 눈물을 흘리던 장면을 보고 그동안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 싶었다. 그 눈물의 의미가 꼭 그런 것은 아닐런지 모르겠지만 마음 속에 꾹꾹 담아두었던 그 감정이 연기 직후 무사히 끝냈다는 안도감으로 인해 눈물이 나온 게 아니겠는가.
아직도 여리고 어린 나이, 그런 김연아 선수에게 이런 시선 집중은 큰 부담일 것이다.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은 좋지만 김연아 선수가 부담을 느낄 정도가 되어선 안 될 것이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언론이다. 전세계 언론이 김연아 선수의 행동 하나 하나를 취재하고 있다. 그 와중에 경쟁사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쓰게 될텐데 이건 김연아 선수에게 전혀 득이 되지 않을 거다. 이건 훌륭한 선수를 죽이는 독이다.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를 이렇게 죽일 것인가? 적당히 하자. 오죽했으면 외국 언론에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가장 큰 적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이라고 했을까.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김연아 선수에게 쏠리니 언론에서도 그에 맞춰 집중적으로 김연아 선수에 대해 취재하고 기사를 쓰겠지만 매일같이 1면에 올라와있는 김연아 선수의 기사를 보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넘치면 없는 것보다 못한 것인데.
어떤 이슈가 있으면 거기에 매달리는 언론의 생리 때문에 뭐라 말한들 그들이 적당히 할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언론 내에서 엄청난 개혁이 있지 않는 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랄 수 있는 건 김연아 선수가 이런 상황에서도 굳굳히 버틸 수 있는 것 뿐이지 않나 싶다. 김연아 선수와 김연아 선수 주변사람들도 이런 문제에 대해 충분히 많이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잘 헤쳐나갈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계속 김연아 선수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하고 있을 때만 응원할 것이 아니라 멈칫할 때 더 뜨거운 응원을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지 않을까. 역시 이런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언론인데 언론에서 그럴리는 없기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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