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권력

나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어렸을 때는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녔었고, 고등학교 때는 친구를 따라 교회 다녔고, 군대에서는 초코파이를 따라 성당에 다녔다. 이후에는 특별히 종교를 갖지 않는다.

종교는 좋은 것이다.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거나 힘들 때 누군가에게 의지하게 된다. 이 때 종교는 좋은 버팀목이 되어 준다.

내가 종교를 갖지 않는 것은 종교가 싫은 것이 아니라, 종교를 앞세워 이득을 취할려는 자(者)들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개신교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순수하게 하나님을 믿으며 착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기독교도들이 무슨 잘못이 있는가. 왜 이들까지 도매급으로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인가.

종교를 앞세워 권력을 가질려는 자들. 그리고, 가지고 있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종교를 앞세우는 자들!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해 종교를 앞세우는 자들! 이런 자들은 반드시 그에 합당한 댓가를 치룰 것이다.

난 그리 믿고 있다. 이 땅에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의 이득을 취할려는 자에게 반드시 벌을 내릴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땅에 하나님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