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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8 그들에게 박수를! 22
- 2009.07.01 티맥스 윈도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15
우리는 그들에게 박수를 쳐줘야 한다. 진심 어린 박수를 쳐줘야 마땅하다. 그들은 국민들의 삭막한 생활에 활력을 주고자 갖은 노력을 다한다. TV에서 방영하는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재미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 국민들이 항상 웃을 수 있도록 틈이 날 때마다 코미디를 보여준다.
난 이들이 자랑스럽다. 이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 한없이 기쁘기만 하다. 대한민국 만세!
- 국민들이 영화 볼 때 심심할까봐 영화관에서 대한늬우스를 보여준다. (관련글)
- 좋은 평가를 받는 공기업인 인천공항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현직 대통령의 조카가 임원으로 있는 회사에 매각할 지도 모른다. (프레시안 관련기사)
- 현직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던 재산 기부를 위해, 새로이 재단을 만들고 이를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관리하고자 대통령의 지인들이 재단 이사를 맡는다. (관련글)
- 지금 국회에서 논란 중인 비정규직법 유예안이 통과되지 않아 이로 인해 많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어서 통과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최근 청와대 행정관들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혹시라도 국민들이 걱정할까봐 청와대 내부 특별감찰에서는 적발된 것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프레시안 관련기사)
- "비지니스 프랜들리"한 정부 시책에 맞도록 서울공항의 활주로를 움직이면서까지 롯데월드 신축 허가에 손을 들어줬던 국방부가 이제는 자주 국방 강화를 위한 군사 훈련을 위해 훈련장을 넓히면서 주민들을 내쫓는다.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 "비지니스 프랜들리"한 정부 덕분에 삼성전자의 작년 법인세율은 중소기업보다 낮은 6.5% 였다. (프레시안 관련기사)
- 해외 서비스인 트위터와 국내 서비스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트위터에서도 본인 확인제를 적용할 것인지를 검토한다. (서울경제신문 관련기사)
난 이들이 자랑스럽다. 이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 한없이 기쁘기만 하다.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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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맥스 윈도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 Thoughts
- 2009. 7. 1. 14:11
요즘 티맥스 윈도에 대한 말들이 많다. 티맥스 윈도는 Microsoft Windows와 호환되는 운영체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는 운영체제이다 보니 관심이 높다. 그런데, 문제는 티맥스 윈도가 과연 진정한 운영체제이느냐 하는 것이다. 며칠 후면 공개 발표할 티맥스 윈도는 얼마전 스크린샷도 공개했는데, 이에 대한 말들이 더 무성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티맥스 윈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 비판이 많은 편이다. 왜 그럴까?
난 이런 티맥스의 도전을 좋은 시선에서 바라보고 싶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운영체제의 개발이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이런 도전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하루 아침에 만족할 만한 수준의 운영체제가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리눅스나 맥, 윈도우즈의 경우에도 이미 십수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른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한정 없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본다면 국내에서 운영체제를 개발할 기반은 쌓아가질 못할 것이다.
솔직히 나 자신도 이번 티맥스 윈도에 대해서는 크게 믿지 못한다. 운영체제 개발이라는 것이 그리 쉬운 일도 아니고, 개발 인원이나 기술 수준은 그렇다 치더라도 개발 기간도 짧고 테스트도 제대로 되지 않은 운영체제라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관심을 줄 만한 대상은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기대하는 것은 이번 일을 시작으로 운영체제를 비롯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문제는 티맥스 윈도 개발이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 발표되든 이것으로 끝이 나느냐 아니면 이를 시작으로 운영체제와 핵심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부정적인 비판만 하는 것과 응원을 해주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은 자명하다.
비판은 필요하다. 비판은 발전을 위한 자극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 전에 박수를 보내주는 건 어떨까. "우리는 안돼, 우리의 한계는 여기까지야"보다는 "우리도 할 수 있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지 않겠는가.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지 않는가.
언제까지고 맥이나 윈도우즈 같은 외산 운영체제와 응용 프로그램에 목 매여 살아갈 수는 없다. 비록 맥이나 윈도우즈처럼 대형 시장을 갖지는 못하더라도 우리의 운영체제를 갖는다는 것은 멋진 일임에는 분명하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당장의 수익을 바라보는 것이 당연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처럼 우리도 몇년 후를 내다보며 투자하고 개발하는 환경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개발 업체의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 한글과컴퓨터가 왜 욕을 먹는지, 아래아한글이 왜 외면을 받는지 티맥스에서는 타산지석으로 삼고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과 같은 자세로는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현재는 티맥스 윈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 비판이 많은 편이다. 왜 그럴까?
난 이런 티맥스의 도전을 좋은 시선에서 바라보고 싶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운영체제의 개발이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이런 도전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하루 아침에 만족할 만한 수준의 운영체제가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리눅스나 맥, 윈도우즈의 경우에도 이미 십수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른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한정 없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본다면 국내에서 운영체제를 개발할 기반은 쌓아가질 못할 것이다.
솔직히 나 자신도 이번 티맥스 윈도에 대해서는 크게 믿지 못한다. 운영체제 개발이라는 것이 그리 쉬운 일도 아니고, 개발 인원이나 기술 수준은 그렇다 치더라도 개발 기간도 짧고 테스트도 제대로 되지 않은 운영체제라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관심을 줄 만한 대상은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기대하는 것은 이번 일을 시작으로 운영체제를 비롯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문제는 티맥스 윈도 개발이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 발표되든 이것으로 끝이 나느냐 아니면 이를 시작으로 운영체제와 핵심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부정적인 비판만 하는 것과 응원을 해주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은 자명하다.
비판은 필요하다. 비판은 발전을 위한 자극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 전에 박수를 보내주는 건 어떨까. "우리는 안돼, 우리의 한계는 여기까지야"보다는 "우리도 할 수 있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지 않겠는가.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지 않는가.
언제까지고 맥이나 윈도우즈 같은 외산 운영체제와 응용 프로그램에 목 매여 살아갈 수는 없다. 비록 맥이나 윈도우즈처럼 대형 시장을 갖지는 못하더라도 우리의 운영체제를 갖는다는 것은 멋진 일임에는 분명하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당장의 수익을 바라보는 것이 당연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처럼 우리도 몇년 후를 내다보며 투자하고 개발하는 환경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개발 업체의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 한글과컴퓨터가 왜 욕을 먹는지, 아래아한글이 왜 외면을 받는지 티맥스에서는 타산지석으로 삼고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과 같은 자세로는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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