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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8 에너자이저 북라이트 독서등 4
- 에너자이저 북라이트 독서등
- Thoughts
- 2009. 11. 8. 09:20
매일 밤 책을 읽다 자기 때문에 스탠드를 하나 장만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누워서 책을 읽다가 자기 위해 다시 일어나 불을 끄고 자리에 눕는다는 것이 귀찮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에너자이저에서 나온 북라이트라는 녀석을 알게 되었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한 간편하고 휴대성이 좋은 독서등이다. 어떤 제품인고 하니 바로 이렇게 생긴 녀석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목 부분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클립이 있어 그것으로 책에 꽂아서 볼 수 있는 간편한 독서등이다.
전구는 LED이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건전지는 납작한 동전 모양의 리튬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디자인을 위해 AA형이나 AAA형 건전지가 아닌, 납작한 리튬건전지를 선택한 것 같은데 이 건전지는 AA형 건전지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유지비용은 많이 들어갈 것 같다. 보통 2개의 리튬건전지로 3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제품 설명에 나와있다. 정말 그 정도까지 되는 지는 아직 사용한지 30시간이 되지 않은 듯 하여 모르겠다. :-)
건전지를 갈기 위해서는 클립 위에 있는 나사를 풀고 갈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불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건전지를 가는 것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기에 이 정도는 참고 넘어갈 수 있다. 그리고, 디자인이나 견고함을 생각한다면 저렇게 나사로 고정을 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디자인도 중요하고 건전지 한 번 넣고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독서등이니만큼 책을 읽을 때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사용할 때는 위 사진처럼 클립으로 책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저렇게 책에 꽂아둔 상태에서는 책장을 넘겨도 걸리적거리지 않는다. 그리고, 북라이트의 목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불빛의 초점을 조절해가면 된다. 너무 얇거나 작은 책인 경우에는 저렇게 꽂아두고 읽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보통 크기의 책이라면 저렇게 꽂아두고 책을 보면 꽤나 편하다. 밝기도 밝은 편이고, 덤으로 열도 나지 않는다! 하긴 요즘은 열 나는 백열등을 독서등으로 쓰는 분은 없겠지.
그런데, 문제는 불빛의 초점 범위가 약간 어중간하다는 것이다. 위 사진처럼 책의 가운데에 꽂아서 보기에는 불빛의 밝은 부분이 좁다.
그래서 초점을 책 가운데로 맞추면 책의 좌우 끝 부분이 어둡게 그림자가 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빛이 더 확산되어야 책 전체를 고루 비춰줄텐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책을 오래 볼 경우에는 눈이 아프지 않을까 싶다. 빛의 확산 범위를 책 전체에 맞추기 위해서는 북라이트를 더 높이 들어줘야 한다.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북라이트를 조절해서 한 페이지에 초점을 맞추면 그림자가 생기는 부분 없이 볼 수 있다. 아니면 책을 세워서 보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누워서 책을 보는 경우가 많아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 빛의 확산 범위를 맞추자고 책을 세워서 보자니 이건 아닌 것 같았다. 전구의 덮개를 개선해서 빛의 확산 범위만 조정한다면 아주 훌륭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야간에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 내려가면서 북라이트를 켜고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불빛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퍼지지 않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빛의 범위를 조절하기 위해 약간의 부지런을 떨어야했지만, 그렇게 해서 책을 읽을 수 있다면 그 정도야 감수할 수 있지 않겠는가.
또 하나 걱정되는 것은 목 부위와 클립 부분이 그렇게 견고해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격에 비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되지만, 튼튼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도 함부로 쓰지 않는다면 아마 책 수십 권 읽을 동안에는 버텨주리라 믿는다. 내 믿음을 배신하면 안돼!
어쨌든! 밤 중에 책을 읽다 불 끄러 다시 일어날 필요가 없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다. 나 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약간의 단점들을 모두 무마시킬 수 있을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목 부분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클립이 있어 그것으로 책에 꽂아서 볼 수 있는 간편한 독서등이다.
전구는 LED이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건전지는 납작한 동전 모양의 리튬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디자인을 위해 AA형이나 AAA형 건전지가 아닌, 납작한 리튬건전지를 선택한 것 같은데 이 건전지는 AA형 건전지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유지비용은 많이 들어갈 것 같다. 보통 2개의 리튬건전지로 3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제품 설명에 나와있다. 정말 그 정도까지 되는 지는 아직 사용한지 30시간이 되지 않은 듯 하여 모르겠다. :-)
건전지를 갈기 위해서는 클립 위에 있는 나사를 풀고 갈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불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건전지를 가는 것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기에 이 정도는 참고 넘어갈 수 있다. 그리고, 디자인이나 견고함을 생각한다면 저렇게 나사로 고정을 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디자인도 중요하고 건전지 한 번 넣고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독서등이니만큼 책을 읽을 때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사용할 때는 위 사진처럼 클립으로 책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저렇게 책에 꽂아둔 상태에서는 책장을 넘겨도 걸리적거리지 않는다. 그리고, 북라이트의 목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불빛의 초점을 조절해가면 된다. 너무 얇거나 작은 책인 경우에는 저렇게 꽂아두고 읽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보통 크기의 책이라면 저렇게 꽂아두고 책을 보면 꽤나 편하다. 밝기도 밝은 편이고, 덤으로 열도 나지 않는다! 하긴 요즘은 열 나는 백열등을 독서등으로 쓰는 분은 없겠지.
그런데, 문제는 불빛의 초점 범위가 약간 어중간하다는 것이다. 위 사진처럼 책의 가운데에 꽂아서 보기에는 불빛의 밝은 부분이 좁다.
그래서 초점을 책 가운데로 맞추면 책의 좌우 끝 부분이 어둡게 그림자가 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빛이 더 확산되어야 책 전체를 고루 비춰줄텐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책을 오래 볼 경우에는 눈이 아프지 않을까 싶다. 빛의 확산 범위를 책 전체에 맞추기 위해서는 북라이트를 더 높이 들어줘야 한다.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북라이트를 조절해서 한 페이지에 초점을 맞추면 그림자가 생기는 부분 없이 볼 수 있다. 아니면 책을 세워서 보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누워서 책을 보는 경우가 많아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 빛의 확산 범위를 맞추자고 책을 세워서 보자니 이건 아닌 것 같았다. 전구의 덮개를 개선해서 빛의 확산 범위만 조정한다면 아주 훌륭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야간에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 내려가면서 북라이트를 켜고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불빛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퍼지지 않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빛의 범위를 조절하기 위해 약간의 부지런을 떨어야했지만, 그렇게 해서 책을 읽을 수 있다면 그 정도야 감수할 수 있지 않겠는가.
또 하나 걱정되는 것은 목 부위와 클립 부분이 그렇게 견고해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격에 비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되지만, 튼튼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도 함부로 쓰지 않는다면 아마 책 수십 권 읽을 동안에는 버텨주리라 믿는다. 내 믿음을 배신하면 안돼!
어쨌든! 밤 중에 책을 읽다 불 끄러 다시 일어날 필요가 없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다. 나 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약간의 단점들을 모두 무마시킬 수 있을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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