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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7 안일한 생각 덕분에 돈을 쓰다! 16
- 2009.06.14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5편 - 축복 받은 자연 4
- 안일한 생각 덕분에 돈을 쓰다!
- Thoughts
- 2009. 8. 17. 18:12
지난 주말 광주에 내려갔다 어제 저녁에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내려갈 때는 일이 있어 다른 분의 차를 타고 남원까지 갔다 광주로 가서 그다지 힘든 것은 없었지만, 일요일 저녁에 서울에 올라오는 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탓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어려움(?)을 겪었다.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차표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버스로 올라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요일 저녁, 거기다가 휴가철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지하철이 끊기기 전까지만 서울 도착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집에서 나와 터미널에 도착하니, 자리가 있는 버스 출발 시각이 두시간 후라고 한다.
일요일 저녁에 서울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라 이렇게 서울 올라가는 사람이 많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난감했다. 하지만, 잘 하면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서울 도착할 수 있을 듯 싶어 표를 사고, 혹시나 있을 지도 모를 대기석에 희망을 걸고 한시간 30분 동안 대기자 줄에 서서 기다렸다. 기다리다 답답하여 직원에게 혹시 임시 버스라도 들어오지 않느냐고 물어보았지만, 이미 이전에 임시 버스를 몇 대 보낸 탓에 이제 더 이상 임시 버스는 배차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서울 올라가면 지하철이 끊기겠구나!
다행히 8시 버스에 대기 좌석이 생겨서 그 버스를 타게 되었고, 잘 하면 마지막 지하철 시간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 천안을 지나 안성에서부터 버스가 밀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늦은 밤 시간이라 버스 전용 차선도 적용되지 않는다! 오, 이러면 아니 되옵니다!
결국 버스는 1시간 연착을 하고, 시계는 12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서울 지리에 익숙치 않은 탓에 시내버스를 타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그냥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택시비도 만만치 않더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니 무척이나 아까웠다. 이래서 서울이 싫다! 사람 많고, 차 많고, 복잡하고!
미리 고속도로 교통 상황 등을 확인하고 예약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건데, 고생 한 번 하고 크게 배운 셈이다.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차표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버스로 올라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요일 저녁, 거기다가 휴가철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지하철이 끊기기 전까지만 서울 도착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집에서 나와 터미널에 도착하니, 자리가 있는 버스 출발 시각이 두시간 후라고 한다.
일요일 저녁에 서울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라 이렇게 서울 올라가는 사람이 많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난감했다. 하지만, 잘 하면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서울 도착할 수 있을 듯 싶어 표를 사고, 혹시나 있을 지도 모를 대기석에 희망을 걸고 한시간 30분 동안 대기자 줄에 서서 기다렸다. 기다리다 답답하여 직원에게 혹시 임시 버스라도 들어오지 않느냐고 물어보았지만, 이미 이전에 임시 버스를 몇 대 보낸 탓에 이제 더 이상 임시 버스는 배차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서울 올라가면 지하철이 끊기겠구나!
다행히 8시 버스에 대기 좌석이 생겨서 그 버스를 타게 되었고, 잘 하면 마지막 지하철 시간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 천안을 지나 안성에서부터 버스가 밀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늦은 밤 시간이라 버스 전용 차선도 적용되지 않는다! 오, 이러면 아니 되옵니다!
결국 버스는 1시간 연착을 하고, 시계는 12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서울 지리에 익숙치 않은 탓에 시내버스를 타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그냥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택시비도 만만치 않더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니 무척이나 아까웠다. 이래서 서울이 싫다! 사람 많고, 차 많고, 복잡하고!
미리 고속도로 교통 상황 등을 확인하고 예약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건데, 고생 한 번 하고 크게 배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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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5편 - 축복 받은 자연
- Photography
- 2009. 6. 14. 17:19
이 여행기는 지난 2004년 여름에 갔던 여행을 정리한 것이다.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4편, 육지의 바다, 이식쿨 호수"에 이어서 ..
이곳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곳이 많다. 그냥 자연의 일부를 그대로 사용하는 토착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곳 사람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러한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은 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다. 문명 사회 속에서 살다가 이런 자연을 보게 되면 항상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부디 이들의 그들에게 주어진 축복을 잘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승마를 하기 위해 올라간 계곡에서 본 이곳 토착민들의 집. 양털로 지은 것 같이 보였다.
승마를 하기 전 찍은 계곡의 모습. 한시간 말 타는데 5 달러를 지불했다. 이네들은 관광객을 상대로 말을 태워주며 사는 듯 했다. 재미있었던 것이 말 탄 모습을 찍는데도 돈을 달라고 하더군. 그리고, 사냥매를 들고 있던 청년도 있었는데, 사냥매도 만져보거나 사진 찍으면 돈을 달라고 한다.
쇼파나타 시장의 저녁. 해가 떨어지자 시장도 거의 파장 분위기다. 택시를 타고 몇몇 물건을 사기 위해 갔는데, 헛걸음하고 돌아와야 했다.
아우로라 호텔에서 시장까지는 택시로 20-30분 정도의 거리. 택시비는 미터기가 있는게 아니라 흥정을 잘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바가지 써서 일인당 100 숨, 네명이서 400 숨에 간 적도 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현지인을 만나 물어봤더니 150 숨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해서 흥정 후 130 숨, 150 숨에 타고 다녔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이네들의 택시는 우리나라에서는 패차될 정도의 차였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도 많아 사람이 뒤에서 밀면서 시동을 걸더군. 다니면서 도로가에 보면 고장나서 서버린 차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 자가수리해서 타고 다니는 듯 보였다.
마지막날 아침에 다시 들린 쇼파나타 시장에서 찍은 이곳의 전통 모자들. 가격은 800 숨에서 100 숨까지 다양하다.
시장에서 꿀을 사기 위해 맛을 보고 흥정하는 일행. 여기서 파는 꿀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꿀과는 맛이 조금 다르다. 여기 계곡에서 벌을 키우는데 약초의 꿀을 모은 꿀이라고 한다. 몸에 좋다나. 1 리터 정도에 150 숨 정도.
시장의 빵가게. 이곳의 빵은 부드러운 빵은 없다. 며칠 있으면서 먹어본 빵은 모두 겉이 딱딱한 빵이었다.
귀국하기 위해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내려간 호수가의 모래사장.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참 많더군.
이곳 여자들은 대부분 비키니를 입고 다닌다. 우리나라에서는 원피스 수영복이나 반바지에 나시 차림을 많이 보는데 이곳에서는 여자들은 어리나 젊으나, 나이를 먹었거나 상관없이 대부분 비키니를 입는다.
모래사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 가족과 함께 온 아이가 모래 장난을 치고 있었더. 이 모습을 보니 어딜 가든 아이들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햇살을 즐기는 모래사장. 휴양지라 그런지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우리나라 유원지에 있는 것과 비슷한 발로 젓는 보트.
마지막 날 처음으로 본 수상 레저. 빨리 알았더라면 우리도 해봤을 것을. 정말 아까웠다.
푸른 호수와 푸른 하늘, 원색의 파라솔, 그리고 오렌지색 비키니의 아가씨.
윈드서핑하는 남자와 이를 바라보는 여자. 이거 꼭 타보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너무 늦게 봐서 아쉬웠다.
호텔 로비에 있던 체스판. 상당히 큰 체스판이었다. 여기에서 처음으로 체스 두는 것을 배웠는데, 장기보다 더 어려운 것 같더군. 특히나 입체적이어서 그런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더 어렵게 느껴졌다.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4편, 육지의 바다, 이식쿨 호수"에 이어서 ..
이곳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곳이 많다. 그냥 자연의 일부를 그대로 사용하는 토착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곳 사람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러한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은 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다. 문명 사회 속에서 살다가 이런 자연을 보게 되면 항상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부디 이들의 그들에게 주어진 축복을 잘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승마를 하기 위해 올라간 계곡에서 본 이곳 토착민들의 집. 양털로 지은 것 같이 보였다.
승마를 하기 전 찍은 계곡의 모습. 한시간 말 타는데 5 달러를 지불했다. 이네들은 관광객을 상대로 말을 태워주며 사는 듯 했다. 재미있었던 것이 말 탄 모습을 찍는데도 돈을 달라고 하더군. 그리고, 사냥매를 들고 있던 청년도 있었는데, 사냥매도 만져보거나 사진 찍으면 돈을 달라고 한다.
쇼파나타 시장의 저녁. 해가 떨어지자 시장도 거의 파장 분위기다. 택시를 타고 몇몇 물건을 사기 위해 갔는데, 헛걸음하고 돌아와야 했다.
아우로라 호텔에서 시장까지는 택시로 20-30분 정도의 거리. 택시비는 미터기가 있는게 아니라 흥정을 잘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바가지 써서 일인당 100 숨, 네명이서 400 숨에 간 적도 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현지인을 만나 물어봤더니 150 숨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해서 흥정 후 130 숨, 150 숨에 타고 다녔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이네들의 택시는 우리나라에서는 패차될 정도의 차였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도 많아 사람이 뒤에서 밀면서 시동을 걸더군. 다니면서 도로가에 보면 고장나서 서버린 차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 자가수리해서 타고 다니는 듯 보였다.
마지막날 아침에 다시 들린 쇼파나타 시장에서 찍은 이곳의 전통 모자들. 가격은 800 숨에서 100 숨까지 다양하다.
시장에서 꿀을 사기 위해 맛을 보고 흥정하는 일행. 여기서 파는 꿀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꿀과는 맛이 조금 다르다. 여기 계곡에서 벌을 키우는데 약초의 꿀을 모은 꿀이라고 한다. 몸에 좋다나. 1 리터 정도에 150 숨 정도.
시장의 빵가게. 이곳의 빵은 부드러운 빵은 없다. 며칠 있으면서 먹어본 빵은 모두 겉이 딱딱한 빵이었다.
귀국하기 위해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내려간 호수가의 모래사장.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참 많더군.
이곳 여자들은 대부분 비키니를 입고 다닌다. 우리나라에서는 원피스 수영복이나 반바지에 나시 차림을 많이 보는데 이곳에서는 여자들은 어리나 젊으나, 나이를 먹었거나 상관없이 대부분 비키니를 입는다.
모래사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 가족과 함께 온 아이가 모래 장난을 치고 있었더. 이 모습을 보니 어딜 가든 아이들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햇살을 즐기는 모래사장. 휴양지라 그런지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우리나라 유원지에 있는 것과 비슷한 발로 젓는 보트.
마지막 날 처음으로 본 수상 레저. 빨리 알았더라면 우리도 해봤을 것을. 정말 아까웠다.
푸른 호수와 푸른 하늘, 원색의 파라솔, 그리고 오렌지색 비키니의 아가씨.
윈드서핑하는 남자와 이를 바라보는 여자. 이거 꼭 타보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너무 늦게 봐서 아쉬웠다.
호텔 로비에 있던 체스판. 상당히 큰 체스판이었다. 여기에서 처음으로 체스 두는 것을 배웠는데, 장기보다 더 어려운 것 같더군. 특히나 입체적이어서 그런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더 어렵게 느껴졌다.
- 북경 여행기 1편 - 출발, 그리고 북경
- 북경 여행기 2편 - 천안문 광장, 자금성, 그리고 이화원
- 북경 여행기 3편 - 북경의 거리, 그리고 다시 출발
- 키르키스스탄 여행기 1편 - 황량한 대지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2편 - 이식쿨 호수와 아우로라 호텔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3편 - 쇼파나타 마을의 재래 시장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4편 - 육지의 바다, 이식쿨 호수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5편 - 축복 받은 자연
- 키르기스스탄 여행기 6편 - 집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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