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말은 인격을 표현한다

사람들은 말을 할 때 상대에 따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서 한다. 친구 사이에서는 욕을 섞어가면서 이야기하더라도 어른들 앞에서는 조신하고 품위있는 단어를 사용한다.

아마 대부분 이런 언어 생활을 할 것이다. 그런데, 왜 온라인 상에서는 그냥 생각나는 데로 적는 것일까?

인격의 문제이다. 그 사람의 인격이 그것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할 지라도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아무런 말이나 그냥 생각나는 데로 적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격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광고하는 것과 같다.

하긴, 온라인 상에서의 인격이 바닥을 치더라도 현실에서 바른 생활을 하는 이중 혹은 다중 인격자들도 많더라. 이런 사람들은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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