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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2 아, 광화문 광장! 6
- 2009.06.03 현재까지 밝혀진 노무현 대통령의 5월 23일 행적
- 아, 광화문 광장!
- Thoughts
- 2009. 8. 12. 08:40
지난 주 새롭게 조성된 광화문 광장에 갔었다. 도로 가운데 덩그러니 꾸며져있는 광화문 광장을 보니 한숨부터 나왔다.
분수와 동상, 그리고 꽃밭들. 그늘이라고는 조그만 파라솔이 몇 개인 그 광장에 서 있으니 이런 것을 만들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양쪽 도로로는 차들이 달리고 있고, 도로는 아스팔트가 아닌 블럭이 깔려서 차들이 지날 때마다 드르륵 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다. 광장 바깥쪽으로 설치된 의자와 파라솔 바로 옆에 차도가 있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있으면 쉬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소음에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뿜어져나오는 분수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있지만, 그곳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자동차들이 신나게 달린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과 자동차가 다니는 곳은 불과 몇 센티미터의 턱으로 나누어져 있을 뿐이다. 얼마 전 그곳에서 자동차가 광장으로 뛰어드는 사고가 있었던 탓인지 어르신들이 안내요원으로 광장 바깥쪽에서 안내를 하고 있기는 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멀쩡한 도로를 뒤집어서 도로 가운데 이런 광장을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 그저 대단하다. 도로는 도로대로 막히고 광장도 광장의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이건 과연 누굴 위한 것인가? 광장에서 하는 행사도 제한하고, 그걸 막기 위해 그렇지 않아도 좁아진 도로에 경찰 버스들을 줄줄이 세워두는 건 도대체 누구 생각인지 ...
이왕 광장을 만들었으니 광장답게 운영하길 바란다. 무엇이 광장다운 것인가 하는 건 누가 결정하는가?
분수와 동상, 그리고 꽃밭들. 그늘이라고는 조그만 파라솔이 몇 개인 그 광장에 서 있으니 이런 것을 만들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양쪽 도로로는 차들이 달리고 있고, 도로는 아스팔트가 아닌 블럭이 깔려서 차들이 지날 때마다 드르륵 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다. 광장 바깥쪽으로 설치된 의자와 파라솔 바로 옆에 차도가 있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있으면 쉬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소음에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뿜어져나오는 분수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있지만, 그곳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자동차들이 신나게 달린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과 자동차가 다니는 곳은 불과 몇 센티미터의 턱으로 나누어져 있을 뿐이다. 얼마 전 그곳에서 자동차가 광장으로 뛰어드는 사고가 있었던 탓인지 어르신들이 안내요원으로 광장 바깥쪽에서 안내를 하고 있기는 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멀쩡한 도로를 뒤집어서 도로 가운데 이런 광장을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 그저 대단하다. 도로는 도로대로 막히고 광장도 광장의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이건 과연 누굴 위한 것인가? 광장에서 하는 행사도 제한하고, 그걸 막기 위해 그렇지 않아도 좁아진 도로에 경찰 버스들을 줄줄이 세워두는 건 도대체 누구 생각인지 ...
이왕 광장을 만들었으니 광장답게 운영하길 바란다. 무엇이 광장다운 것인가 하는 건 누가 결정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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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밝혀진 노무현 대통령의 5월 23일 행적
- Thoughts
- 2009. 6. 3. 18:35
지금까지 알려진 노무현 대통령의 5월 23일 아침 시간의 행적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이 있어 옮겨본다. 이 글은 다음 아고라에 아테나님께서 작성하신 글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이나,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참 힘들게 투신을 하신 것 같다.
- 5시 21분 : 노 대통령은 작성한 유서를 거실 컴퓨터에 1차로 저장
- 5시 35분 : "산책 나갈께요"
- 5시 38분 : 경호과장과 현관 출발(CCTV 증거 영상)
- 5시 44분 : 노 대통령, 담을 타넘고 몰래 거실에 들어와 다시 한번 유서를 저장
- 5시 48분 : 봉화산 입구에서 후배 만나 마늘 작황 물어봄
- 5시 57분 : 정토원 50m 까지 갔다가 들르지 않고 부엉이 바위로 향함
- 6시 5분 : 부엉이 바위에서 경호원이랑 이런저런 얘기 나눔( 담배 있냐, 사람이 지나가네 등등)
- 6시 15분 : 경호원에게 정토원 들러서 선법사 있는 지확인하고 오라고 심부름시킴
- 6시 17분 : 1차 투신 (경찰 발표) 하지만 실패하고 다시 바위로 올라옴
- 6시 20분 : 심부름 갔다온 경호원과 바위 위에 서있음 (초소 전경이 확인)
- 6시 20분 - 6시 51분 사이: 경호원이 없는 사이에 다시 2차 투신
- 6시 51분 : 경호원이 부엉이 바위 아래서 발견
- 6시 55분 : 경호 차량 호출, 노 대통령을 싣고 세영병원으로 출발
- 7시 3분 : 시골길을 평균시속 260Km로 달려서 세영병원 도착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이나,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참 힘들게 투신을 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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