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에 해당되는 글 3

  1. 2009.07.07 양치기 소년
  2. 2009.06.30 정보의 공유와 공개 12
  3. 2009.06.02 종교를 욕되게 하지 마라

양치기 소년

어릴 적 우리는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를 읽었다. 그 짧은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명백하기 때문에 아무리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via http://www.newsboy.kr/bbs/list.html?table=bbs_2&idxno=939[각주:1]



그럼에도 우리 중에는 양치기 소년과 같은 사람들이 많다. "인간은 원래 선하다"는 것을 악용해서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 한다. "양치기 소년"처럼 심심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심심찮게 거짓말을 한다. "선한 사람"들은 처음 한 두 번은 이런 거짓말에 그냥 속아넘어간다. 하지만, "선한 사람"들도 생각이 있는 사람인지라 이것이 거짓말임을 알게 되면 분노하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그 사람의 말은 믿지 않게 된다.

어찌 이런 당연한 것을 이리도 쉽게 잊어버리는 것일까? 당장 눈 앞의 이득이 그렇게도 중요한가? 자신의 신뢰와 명예를 던져버릴만큼 눈 앞의 이득이 그렇게도 큰가?

  1. 이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통해 찾은 이미지입니다. 이 이미지의 본래 출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이 이미지가 들어있던 URL을 적습니다. 이 이미지의 본래 출처를 알고 계시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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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공유와 공개

자신이 가진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이들에게 정보는 그 자체로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고 그것으로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어떤 이는 정보를 공개함으로 거기에서 가치를 찾고 그것으로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자신의 생각을 키우는데 더 큰 가치를 둔다.

나는 기본적으로 정보라는 것은 공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유된 정보의 가치는 닫힌 정보가 갖는 가치보다 훨씬 크며 그로 인해 얻는 이득은 닫힌 정보를 통해 얻는 이익보다 훨씬 크다고 본다. 물론 이것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리라.

우리는 종종 내가 가진 정보는 어디까지나 내 소유이고 그것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나 자신이어야만 한다는 생각들을 한다. 이를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며, 정보는 곧 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이런 생각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의 가치는 환산할 수 없기에 이것을 공개함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 물론 개인의 입장이 아닌, 사회 전체를 생각했을 때는 열린 정보의 가치가 훨씬 높다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가져오느냐 하는 것이다.

섣불리 말할 수 없다. 정보를 공개하는 것과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어느 쪽이 이득이 더 클 것인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정보가 어떤 것이느냐에 따라 이 또한 달라질 것이다.

과연 어느 쪽이 더 이득일까?

만약 나에게 가치 있는 아이디어나 정보가 있을 때 이를 공개하여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최대한 숙성시켜 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까?

닫힌 정보와 열린 정보.

종교를 욕되게 하지 마라

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종교를 욕되게 하는 것인가? 요즘 자꾸만 종교 지도자나 종교 단체의 대표 혹은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종교를 욕되게 하는 행동을 한다.

종교는 신성하고 거룩한 것이다.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해 앞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종교는 당신네들의 생각이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이런 종교인이 있다면 내부에서 배척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그 사람의 영향력이 크다고 할 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해 자신의 종교가 다른 사람에게 비판을 받고 욕 먹는 상황이 된다면 내부에서 그 사람을 배척하고 자신의 종교를 그 사람의 이익을 위해 들먹거리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지 않을까? 그 사람들이 자신의 종교를 위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종교를 앞세우는 것인가?

종교를 신성하게 생각하고 받들어야 할 자들이 오히려 종교가 욕 먹을 짓을 골라서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그리고, 같은 종교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런 사람을 감싸는 사람들이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