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에 해당되는 글 5건
- 2010.01.15 CEO, 책에서 길을 찾다 2
- 2009.10.31 책을 읽고 책을 정리해서 좋은 점 8
- 2009.08.24 쌓여있는 책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 8
- 2009.08.20 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책읽기 8
- 2009.07.31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14
- CEO, 책에서 길을 찾다
- Books
- 2010. 1. 15. 21:30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었던 이 책을 읽고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책을 많이 읽기로 유명한 13명의 CEO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책이다. 이분들이 말하는 책을 읽는 방법이 절대진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사회적인 입지와 역량을 갖고 계신 분들의 말씀이기에 허투로 들리지는 않는다.
많이 읽고 잘 정리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이분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난 아직도 한참 멀은 듯 싶다. 참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보니 시간이 없어 책을 못 읽겠다는 것은 정말 핑계에 지나지 않는구나 싶었다. 이분들이야 바쁘기로 따지면 어디 빠지지 않을 분들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일주일에 서너권씩, 일년이면 100권이 넘는 책을 읽는다고 하니 얼마나 책 읽기를 즐기는지 알 수 있다.
책의 중간 중간에 책 읽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에서 자주 나오는 것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음식도 편식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처럼 책 읽는 것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고루 읽어야 좋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인문서나 교양서를 많이 읽으라고 한다.
지식 습득을 위해 읽는 책들은 대중적이고 쉽게 쓰인 책들이기 때문에 읽기에는 부담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뿐이다. 결국 자신에게 동화되지 못하고 기억 속에 잠시 남았다가 사라지기 마련이다. 반면 인문이나 교양서들은 그렇지 않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또한 미래를 내다볼 수가 있다.
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지음, 비즈니스북스, 2006년 10월, 67쪽.
그리고, 책을 읽을 때는 언제나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전체 흐름을 파악하며 읽어야 한다.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서도 책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다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글자를 읽었기 때문이다.
항상 책을 읽을 때는 책이 전하고자 하는 중심 생각을 파악하고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한 구절 한 구절에 빠져 읽으면 다 읽은 후에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지음, 비즈니스북스, 2006년 10월, 251쪽.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CEO들이 가장 많이 말하는 것이 책 읽는 것을 즐기라는 것이다. 즐기지 않으면 책 읽는 것을 오래 유지할 수 없다. 아무리 독한 마음을 먹고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도 이내 포기하기 쉽상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가볍고 쉬운 책을 골라 책 읽는 것을 즐기며 읽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게 책 읽는 것을 즐기게 되고 습관이 되면 자연스레 어떤 책을 보든 즐기면서 볼 수 있게 된다.
조깅이나 마라톤, 수영, 가볍게 할 수 있는 걷기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다면,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자나깨나 건강을 염두에 두고 운동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재미를 붙이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기 마련이다. 반면 즐기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라면 오랫동안 할 수 있고, 건강은 덤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지음, 비즈니스북스, 2006년 10월, 73쪽.
'문사철(文史哲) 600권'이라는 말이 있다. 문학서적 300권, 역사서적 200권, 철학서적 100권을 읽어야 사람구실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 독서는 습관이다. 몸에 배서 익숙해지지 않으면 많은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다.
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지음, 비즈니스북스, 2006년 10월, 240쪽.
책을 읽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책 내용들이 완전히 잊혀지는 건 아니라고 한다. 물론 어떻게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의 기억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책에 나왔던 내용들도 그리 오래 머리 속에 남아있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르듯 책 내용들도 필요할 때 머리 속에서 자연스레 떠올라 우리를 도와주게 된다.
어떤 분은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내용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독서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물론 책을 읽고 나면 대략적인 줄거리만 생각날 때도 있죠. 하지만 무의식엔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제 경우에는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직관적으로 되살아난다는 것을 느끼게 되거든요. 판단이나 선택을 해야 할 때에 언제 그런 것을 갖고 있었는지도 모를 힘이 불숙 튀어 나옵니다. 이게 독서의 좋은 점이 아닐까요?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지음, 비즈니스북스, 2006년 10월, 21쪽.
그동안 읽었던 책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책에 어떤 구절들이 들어 있었는지 세세히 기억하지는 못해요. 예를 들어 몇 년 전에 어떤 사람을 카페에서 만나 얘기를 했다고 해서, 무슨 내용을 어떻게 전개했는지 세세히 기억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그날의 분위기나 느낌, 기분만 떠오를 뿐이죠. 독서도 그런 것 같아요. 마음에 자극을 준 '느낌'만 남거든요.
정상우 예스24 대표, 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지음, 비즈니스북스, 2006년 10월, 21쪽.
그럼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독서를 한다고 해서 아무 책이나 엎어놓고 읽으면 안 됩니다. 자신의 목적이 이끄는 삶에 부합되는 독서를 해야 더욱 도움이 되죠. 아예 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인생의 멘토나 스승을 책에서 찾을 수 있으니까요.
권경현 교보문고 사장, 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지음, 비즈니스북스, 2006년 10월, 225쪽.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이분들이 읽고 좋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중에는 읽은 책도 있으며, 읽으려고 계획한 책도 있지만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오래 전에 나왔던 좋은 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중에 몇몇 책들은 내 읽을 책 목록에 넣어 꼭 읽어보고 싶다.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 즐겁다. 책을 읽고 있으면 행복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앞으로 계속 책 읽는 것을 즐길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그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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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책을 정리해서 좋은 점
- Thoughts
- 2009. 10. 31. 09:52
이 블로그에 책을 읽고서 그 느낌이나 내용을 정리하기 전까지만 해도 책을 읽으면 그렇게 읽은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책에서 많은 것을 느끼기는 하지만, 정리하지 않음으로 책에서 얻은 것들이 그 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기억력이 붕어 수준이라 돌아서면 잊어버리기에 감동적인 내용도 책을 읽던 그 순간 뿐이더라.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책에서 얻는 것들을 그때만 느끼고 잊어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해보기로 마음 먹고,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책을 읽을 때마다 조금씩 정리를 하고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을 다시 한번 보면서 이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큰 흐름을 파악하고 기억해 둘만한 구절이나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데 시간이 들어가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남는 것이 더 크지 않나 생각된다.
예전에는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 끝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혀지게 되고 어느 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기억해 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책에 밑줄 쳐놓은 것과 정리한 것, 그리고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면 몇 달 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라도 그 흐름이 생각나고 그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정리가 된다. 덕분에 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필요할 때 찾아보기도 편해서 참고해야 할 때 어느 책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책을 읽는 것에 끝내지 않고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일상 생활도 조금 바뀌었다. 출퇴근 시에도 대부분 신문을 보거나 멍하니 있기 보다는 책을 읽는 경우가 많아졌고, 서울 올라와서는 운전을 하지 않으니 이런 시간들을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예전부터 TV를 자주 보지 않는 편이었지만, 퇴근 후에나 집에서도 TV를 보는 시간은 현저하게 줄었고 대신 책을 보거나 정리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요즘은 집에서 컴퓨터를 켜는 시간도 줄이려고 노력한다. 읽은 책을 정리하기 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컴퓨터를 켜지 않으려고 한다.
이렇게 책을 읽고 정리하는 데 시간을 쓰기 때문에 잃는 것도 있다. 가끔 다른 사람들과의 일상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어제 어떤 드라마에서 어쩌고 저쩌구, 어떤 연예인이 어쩌구 어쩌구 …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그저 듣고만 있어야 한다. 감히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고, 가끔 "그 사람이 누구에요?" 라고 물어보면 당연한 걸 모른다고 구박을 받기도 한다. :-)
지금은 TV 드라마를 한 편 보는 것보다, 어떤 연예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것보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으며, 이런 것들을 아는 것보다는 책을 읽어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더 건설적인 일이라고 나 자신을 달랜다. 하지만, 가끔 왕따 되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하하! :-)
글을 쓰다보니 너무나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가 아닌가! 결국 실천이 중요하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니까. "아, 좋구나!" 하고 끝나는 것과 "그래, 이 책에서는 이런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여기 여기는 참 좋은 말들이야."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이왕 책을 읽는다면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많이 뽑아내야 하지 않겠는가. 같은 돈을 들여 책을 사도 거기에서 감동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책 내용의 많은 부분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다. 난 가급적 많은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언제나, 무슨 일이든 그렇듯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책 읽는데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고, 책을 읽고서 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당장은 작은 것이겠지만, 이런 것들이 쌓여서 분명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책에서 얻는 것들을 그때만 느끼고 잊어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해보기로 마음 먹고,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책을 읽을 때마다 조금씩 정리를 하고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을 다시 한번 보면서 이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큰 흐름을 파악하고 기억해 둘만한 구절이나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데 시간이 들어가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남는 것이 더 크지 않나 생각된다.
예전에는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 끝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혀지게 되고 어느 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기억해 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책에 밑줄 쳐놓은 것과 정리한 것, 그리고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면 몇 달 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라도 그 흐름이 생각나고 그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정리가 된다. 덕분에 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필요할 때 찾아보기도 편해서 참고해야 할 때 어느 책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책을 읽는 것에 끝내지 않고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일상 생활도 조금 바뀌었다. 출퇴근 시에도 대부분 신문을 보거나 멍하니 있기 보다는 책을 읽는 경우가 많아졌고, 서울 올라와서는 운전을 하지 않으니 이런 시간들을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예전부터 TV를 자주 보지 않는 편이었지만, 퇴근 후에나 집에서도 TV를 보는 시간은 현저하게 줄었고 대신 책을 보거나 정리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요즘은 집에서 컴퓨터를 켜는 시간도 줄이려고 노력한다. 읽은 책을 정리하기 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컴퓨터를 켜지 않으려고 한다.
이렇게 책을 읽고 정리하는 데 시간을 쓰기 때문에 잃는 것도 있다. 가끔 다른 사람들과의 일상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어제 어떤 드라마에서 어쩌고 저쩌구, 어떤 연예인이 어쩌구 어쩌구 …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그저 듣고만 있어야 한다. 감히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고, 가끔 "그 사람이 누구에요?" 라고 물어보면 당연한 걸 모른다고 구박을 받기도 한다. :-)
지금은 TV 드라마를 한 편 보는 것보다, 어떤 연예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것보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으며, 이런 것들을 아는 것보다는 책을 읽어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더 건설적인 일이라고 나 자신을 달랜다. 하지만, 가끔 왕따 되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하하! :-)
글을 쓰다보니 너무나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가 아닌가! 결국 실천이 중요하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니까. "아, 좋구나!" 하고 끝나는 것과 "그래, 이 책에서는 이런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여기 여기는 참 좋은 말들이야."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이왕 책을 읽는다면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많이 뽑아내야 하지 않겠는가. 같은 돈을 들여 책을 사도 거기에서 감동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책 내용의 많은 부분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다. 난 가급적 많은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언제나, 무슨 일이든 그렇듯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책 읽는데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고, 책을 읽고서 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당장은 작은 것이겠지만, 이런 것들이 쌓여서 분명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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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여있는 책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
- Thoughts
- 2009. 8. 24. 10:00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일까? 물론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많이 읽는 것보다는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리라. 아무리 많이 읽으면 뭐하겠는가. 읽고 나서 머리 속에 남아있는 것이 없다면 책을 읽은 시간과 정력이 아깝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방 한 구석에 쌓아둔 책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하다. 머리에 쌓인 것들보다 물질적인 것에 더 만족을 느끼다니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 보다.
최근에 우리 곁을 떠난 두 분의 대통령을 보면 책 읽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두 분 모두 독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분들인데, 그 분들의 책 읽는 방법을 보면 배울 점이 참 많다. 이렇게 읽은 책들이 이 두 분을 이 나라의 지도자로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싶다. 말만 앞서는 정치인이 아닌 생각하는 정치인이 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하긴 이게 어디 정치인에 한정되는 말일까. 말만 앞서는 사람이 아닌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두 분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항상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방 한 구석에 쌓아둔 책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하다. 머리에 쌓인 것들보다 물질적인 것에 더 만족을 느끼다니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 보다.
최근에 우리 곁을 떠난 두 분의 대통령을 보면 책 읽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두 분 모두 독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분들인데, 그 분들의 책 읽는 방법을 보면 배울 점이 참 많다. 이렇게 읽은 책들이 이 두 분을 이 나라의 지도자로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싶다. 말만 앞서는 정치인이 아닌 생각하는 정치인이 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하긴 이게 어디 정치인에 한정되는 말일까. 말만 앞서는 사람이 아닌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두 분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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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책읽기
- Books
- 2009. 8. 20. 09:13
이 책의 지은이들 또한 평범한 직장인들이지만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처럼 그냥 읽고 싶은 책 혹은 손에 잡히는 책을 읽는 것보다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책을 읽는 분들을 보면 이런 점들은 배워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눠져 있다. 처음에는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다음에는 직장인이라면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책들을 간단한 요약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난 상당히 난잡하게 책을 읽는 편이다. 책을 읽고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또 어떤 책을 읽을 지 선정하는 것에도 그때 그때 마음 가는 데로 읽는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이런 계획 없는 방법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책을 읽고 이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해 지은이들은 다음과 같은 답을 내놓았다.
-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
- 정보 독해력을 높여준다.
- 간접경험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 개인적인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 독서를 하면 동기부여가 된다.
-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어보이지만, 우리는 이런 것들을 너무 쉽게 잊어버리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더 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다섯가지 분류에서 네권씩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 Red - 열정의 불꽃을 피우자
- 생각의 법칙10+1
- 목표, 그 성취의 기술
- 멘토
-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 Gold - 성공의 금맥을 찾아서
-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
- 이 땅에 태어나서
-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
정문술의 아름다운 경영
- Blue - 푸른 바다 지평선을 향해
- 1등 기업에는 있고 2등 기업에는 없는 것
- 미래를 경영하라
- 블루오션 전략
- 실행에 집중하라
- Green - 초록빛 지식 들판을 걸으며
- NEXT ECONOMY
- 보랏빛 소가 온다
- 차별화의 법칙
- 마케팅 반란
- White - 흰 도화지에 채워넣을 것들
- 보이지 않는 대륙
- 위대한 승리
- 티핑 포인트
-
세상의 모든 굼벵이들에게
이 책들 중 이미 읽은 책은 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고, 읽지 않은 책들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있다. 책에 대한 요약과 설명은 여러 모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신 이 책의 지은이들에게 감사한다. 이 책을 통해 책읽기에 대한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된 것 같아 행복하다.
-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 Thoughts
- 2009. 7. 31. 09:15
광주에서 생활할 때는 일부러 책을 읽는 시간을 내지 않으면 책을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서울 올라와서는 출퇴근 시간이 한 시간 이상 되기에 무리해서 시간을 내지 않아도 하루에 2 시간 정도의 시간은 책 읽는데 사용할 수 있어 이런 점은 너무 좋다. 일 주일만에 벌써 세 권의 책을 읽었으니 왠지 모를 뿌듯함에 혼자 행복해 한다.
요즘 읽는 책은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이 책을 읽다보니 중간에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말이 나오더라.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니 그리 낯설은 것은 아니었지만, 책에서 활자로 찍힌 이 글을 보니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든다.
이 말은 여러 다른 표현으로 바꿀 수도 있다.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신문을 가진다". 이 말도 책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이해하기 힘든 정책들을 만들고 시행하는 정부를, 그리고 이상한 기사들을 생산해내는 신문들을 욕할 자격이 없다. 결국 우리 수준이 그 정도이기에 이런 정부와 신문들이 설치고 있는 것이다. 너무 자학하는 것인가? :-)
요즘 읽는 책은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이 책을 읽다보니 중간에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말이 나오더라.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니 그리 낯설은 것은 아니었지만, 책에서 활자로 찍힌 이 글을 보니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든다.
이 말은 여러 다른 표현으로 바꿀 수도 있다.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신문을 가진다". 이 말도 책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이해하기 힘든 정책들을 만들고 시행하는 정부를, 그리고 이상한 기사들을 생산해내는 신문들을 욕할 자격이 없다. 결국 우리 수준이 그 정도이기에 이런 정부와 신문들이 설치고 있는 것이다. 너무 자학하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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