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6건
- 2009.12.13 모범시민 2
- 2009.06.28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 16
- 2009.06.25 대한 늬우스! 20
- 2009.06.09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2
- 2009.06.03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2
- 2009.05.14 그림자살인
이 영화는 한 가장의 복수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날 찾아온 한 가정의 불행, 집에 강도가 침입해서 자신도 칼에 찔리고 아내와 어린 딸은 강도에서 강간 당한 뒤 살해 당한다. 그런데, 이 범인들은 불합리한 사법시스템에 의해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 된다. 이에 격분한 남자는 10년 동안 절치부심하여 이런 사법시스템에 복수한다. 말은 불합리한 사법시스템에 대한 복수라고 하지만, 그게 그리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영화를 보며 느낀 것은 사법시스템에 대한 복수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원한에 대한 복수라고 하는 편이 더 옳은 것 같다. 왜 굳이 이런 포장을 한 것인지 의문이다.
영화의 부분 부분을 쪼개놓고 보면 그럭저럭 볼 만하다. 문제는 영화의 전체 흐름이 처음에는 너무 비약되었고 마무리는 상대적으로 허무하다. 영화의 전체 흐름도 그리 깔끔하지 않다. 그리고 이야기의 발단이 되는 소재도 썩 보기 좋은 것이 아니었다. 만약 이런 내용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보러 가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상당히 잔인한 영화다. 영화 장면 장면은 그렇게 잔인하다고 하기에는 힘들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가며 각 장면들을 보면 잔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잔인하다는 생각을 한 것은 참 드문 일인데, 이 영화가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고 그 복수하는 방법이 그다지 마음을 끌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더군다나 이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가라는 것이 의문이다. 이 정도 영화라면 19세 이상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영상 자체가 잔인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영화를 보다 보면 그 흐름 상 잔인한 장면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영화를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영화 등급은 단순히 화면에 나온 영상만 보고 판단하는 것인가? 영화 등급을 매기는 사람들은 과연 이 영화를 제대로 보기는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화에 나온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생각을 따라가며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하기에도 뭐한 어중간한 영화이다. 급하게 영화를 고른 것이 실수였다. 차근차근 다른 분들의 평도 읽어 보고 골랐어야 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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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
- Thoughts
- 2009. 6. 28. 20:58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영화에 대한 비판도 많이 있었지만, 이 정도의 액션 영화를 보는 것도 그다지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제 밤에 심야 프로로 이 영화를 관람했는데, 그 뜨거운 열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근래에 들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심야에 영화 보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전 좌석 매진! 대단한 열기임에는 틀림없다. 이 영화를 보러 갈 때는 예약 혹은 예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샤이아 라보프와 메간 폭스, 두 주인공의 연기도 좋게 보았고, 다른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상당히 훌륭했다. 액션과 그래픽 또한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가 영화 전문가가 아니니 그냥 눈으로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으면 좋은 것 아니겠는가. 이 영화는 훌륭한 눈요기를 제공한다.
개봉 3일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고 이번 주말에도 상당한 관객을 끌어올 것으로 예상을 하던데, 영화를 보고 나니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지 알만했다. 이전에 보았던 터미네이터보다 훨씬 더 시원한 액션과 그래픽을 보여준다. 복잡한 세상에, 영화에서까지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다만, 스크린이 너무 좁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영화는 아이맥스 같은 대형 스크린에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CGV에서 대한 늬우스를 상영한다고 해서, 내심 짜증스러움이 가득했었는데, 어제 내가 갔던 상영관에서는 대한 늬우스를 상영하지 않았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편하게 가서 즐길 수 있는 영화, 시원한 액션과 그래픽을 보여주는 영화, 감동까지는 모르겠지만, 웃음과 즐거움을 주기에는 충분한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 영화에 대한 비판도 많이 있었지만, 이 정도의 액션 영화를 보는 것도 그다지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제 밤에 심야 프로로 이 영화를 관람했는데, 그 뜨거운 열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근래에 들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심야에 영화 보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전 좌석 매진! 대단한 열기임에는 틀림없다. 이 영화를 보러 갈 때는 예약 혹은 예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샤이아 라보프와 메간 폭스, 두 주인공의 연기도 좋게 보았고, 다른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상당히 훌륭했다. 액션과 그래픽 또한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가 영화 전문가가 아니니 그냥 눈으로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으면 좋은 것 아니겠는가. 이 영화는 훌륭한 눈요기를 제공한다.
개봉 3일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고 이번 주말에도 상당한 관객을 끌어올 것으로 예상을 하던데, 영화를 보고 나니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지 알만했다. 이전에 보았던 터미네이터보다 훨씬 더 시원한 액션과 그래픽을 보여준다. 복잡한 세상에, 영화에서까지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다만, 스크린이 너무 좁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영화는 아이맥스 같은 대형 스크린에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CGV에서 대한 늬우스를 상영한다고 해서, 내심 짜증스러움이 가득했었는데, 어제 내가 갔던 상영관에서는 대한 늬우스를 상영하지 않았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편하게 가서 즐길 수 있는 영화, 시원한 액션과 그래픽을 보여주는 영화, 감동까지는 모르겠지만, 웃음과 즐거움을 주기에는 충분한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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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정말 멋지다. 추억의 대한 늬우스가 영화관에서 다시 부활한다고 한다. 앞으로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에 앞서 추억의 대한 늬우스를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다.
그것도 우리나라의 위대한 토목 사업인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어찌 경사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새마을 운동보다 더 혁신적인 대운하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사업 계획 및 검토는 대충 허술하게 끝내고 국민들의 의견은 완벽하게 무시하면서 이를 적극 홍보하는 방법으로 대한 늬우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만세!
그런데 왜 입에서는 욕이 나올까. 트랜스포머 보러 갈려고 했는데, 저거 보기 싫어서 어디 가겠나.
영화 보기 전에 국민들이 반대하는 국가의 위대한 사업을 홍보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다섯살짜리 아이의 노래와 율동을 담은 UCC가 저작권법 침해라며 차단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몇몇 인간들 배 채워주는 법안을 민생 법안이라며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우기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소통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살면서 국민들 의견은 소수 의견이라고 무시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서거한 전직 대통령의 분향소를 부시는 인간들을 보호해주고 밑천 대주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다섯살짜리가 들고 가는 촛불을 폭력 도구라고 우기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돌아가신 분의 영정을 길바닥에 팽겨치고 이들을 돕는 신부님들을 폭행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여러분들! 우리나라 좋은 나라에요. 대한민국으로 이민 오세요!
그것도 우리나라의 위대한 토목 사업인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어찌 경사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새마을 운동보다 더 혁신적인 대운하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사업 계획 및 검토는 대충 허술하게 끝내고 국민들의 의견은 완벽하게 무시하면서 이를 적극 홍보하는 방법으로 대한 늬우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만세!
그런데 왜 입에서는 욕이 나올까. 트랜스포머 보러 갈려고 했는데, 저거 보기 싫어서 어디 가겠나.
영화 보기 전에 국민들이 반대하는 국가의 위대한 사업을 홍보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다섯살짜리 아이의 노래와 율동을 담은 UCC가 저작권법 침해라며 차단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몇몇 인간들 배 채워주는 법안을 민생 법안이라며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우기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소통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살면서 국민들 의견은 소수 의견이라고 무시하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서거한 전직 대통령의 분향소를 부시는 인간들을 보호해주고 밑천 대주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다섯살짜리가 들고 가는 촛불을 폭력 도구라고 우기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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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 Thoughts
- 2009. 6. 9. 11:27
어제 한밤중에 갑자기 가서 보게 된 영화.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요즘 영화들은 실사와 CG를 구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술이 발전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이전 터미네이터에서는 툭툭 끊어지는 그리고 눈에 거슬리는 CG가 가끔씩 영화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곤 했는데, 이번 편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부분 없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줬다.
영화비는 7,000원. 보고 나서 느낀 건 이 돈이 그다지 아깝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건 꼭 봐야한다라고 추천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보고 나서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야기 전개에 약간의 어색함, 아니 부족함은 있었지만, 영화의 액션과 특수 효과 하나만큼은 참 대단하다. 그래서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편이 영화를 제대로 보는 방법이리라.
앞으로 이어질 후속작을 기대해본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요즘 영화들은 실사와 CG를 구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술이 발전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이전 터미네이터에서는 툭툭 끊어지는 그리고 눈에 거슬리는 CG가 가끔씩 영화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곤 했는데, 이번 편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부분 없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줬다.
영화비는 7,000원. 보고 나서 느낀 건 이 돈이 그다지 아깝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건 꼭 봐야한다라고 추천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보고 나서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야기 전개에 약간의 어색함, 아니 부족함은 있었지만, 영화의 액션과 특수 효과 하나만큼은 참 대단하다. 그래서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편이 영화를 제대로 보는 방법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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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 Thoughts
- 2009. 6. 3. 10:00
영화 "청춘"에서 수인과 자효과 읆조리던, 술 먹고 골목에서 큰 소리로 떠들던 시. "괜, 찬, 타" 라고 딱딱 끊어지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위 그림의 저작자를 알 수 없습니다. 혹시 알고 계시면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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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 탐정 홍진호와 의학도 광수의 행적을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풀리는 비밀과 음모. 반전!
황정민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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