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생각'에 해당되는 글 5건
- 2010.04.21 모든 통신수단이 끊긴다면? 6
- 2010.02.03 꼭 성공해야 할까? 10
- 2009.11.23 주말의 고속도로 8
- 2009.06.24 국가와 나, 누가 잘 되야 할까? 6
- 2009.06.23 행복 12
- 모든 통신수단이 끊긴다면?
- Thoughts
- 2010. 4. 21. 07:55
세상에서 모든 통신수단이 끊기고 복구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참 답답할 것이다. 그 답답함을 참지 못해 사람들은 갖은 노력을 다 해서 또 다른 통신수단을 만들어내겠지. 그래 분명히 그럴꺼야. 우리는 사람이니까.
요며칠 전화기를 붙잡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전화기를 붙잡고 이 사람 저 사람과 소식을 전하다가 문득 이제 우리에게 이런 통신수단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도 당연하게 전할 말이 있으면 전화기를 들게 되고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한다. 그리고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할 이야기를 하고 의례적인 인사말을 나누며 전화를 끊는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으며 그 사람의 얼굴 표정을 상상하고 억양을 통해 그 사람의 감정을 예상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상상하는 것, 거기에는 색다른 맛이 있다. 이미 영상통화도 가능한 세상이지만 TV와 라디오의 차이처럼 일반통화와 영상통화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 아직은 서로 얼굴 보며 통화한다는 것이 그리 익숙하진 않다. 아니 아직 한 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다. 아마 당분간은 이런 시도를 해보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하지만 그 속도에 맞춰 따라가기가 힘들다. 꼭 변해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필요한 것만 익히며 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참 답답할 것이다. 그 답답함을 참지 못해 사람들은 갖은 노력을 다 해서 또 다른 통신수단을 만들어내겠지. 그래 분명히 그럴꺼야. 우리는 사람이니까.
요며칠 전화기를 붙잡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전화기를 붙잡고 이 사람 저 사람과 소식을 전하다가 문득 이제 우리에게 이런 통신수단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도 당연하게 전할 말이 있으면 전화기를 들게 되고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한다. 그리고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할 이야기를 하고 의례적인 인사말을 나누며 전화를 끊는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으며 그 사람의 얼굴 표정을 상상하고 억양을 통해 그 사람의 감정을 예상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상상하는 것, 거기에는 색다른 맛이 있다. 이미 영상통화도 가능한 세상이지만 TV와 라디오의 차이처럼 일반통화와 영상통화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 아직은 서로 얼굴 보며 통화한다는 것이 그리 익숙하진 않다. 아니 아직 한 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다. 아마 당분간은 이런 시도를 해보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하지만 그 속도에 맞춰 따라가기가 힘들다. 꼭 변해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필요한 것만 익히며 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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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성공해야 할까?
- Thoughts
- 2010. 2. 3. 20:57
성공이란 무엇일까? 돈 많이 벌고 유명해지는 것이 성공한 것일까?
"자기계발"이나 "성공"에 대한 책들을 보면 죄다 이런 이야기들 뿐이다. 어떻게 해야 성공한다라고 열심히 이야기해 주는데, 결국 그건 성공이라는 것을 돈 많이 벌고 유명해지는 것에 한정 짓고 있다.
정말로 "성공"이라는 게 이런 것일까? 아직도 모르겠다.
죽을 때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난 성공하였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하려면 그 기준이 분명해야 할 것이다. 나에게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
"자기계발"이나 "성공"에 대한 책들을 보면 죄다 이런 이야기들 뿐이다. 어떻게 해야 성공한다라고 열심히 이야기해 주는데, 결국 그건 성공이라는 것을 돈 많이 벌고 유명해지는 것에 한정 짓고 있다.
정말로 "성공"이라는 게 이런 것일까? 아직도 모르겠다.
죽을 때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난 성공하였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하려면 그 기준이 분명해야 할 것이다. 나에게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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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 고속도로는 차들이 참 많다. 일요일 저녁에는 서울로 올라가는 차들이 아주 많아서 광주에서 서울까지 다섯 시간에서 여섯 시간 정도 걸린다. 보통 차 막히지 않으면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세시간 삼십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이렇게 차들이 막힐 때 어김없이 보이는 것은 줄줄이 서 있는 관광버스들. 덕분에 휴게소는 등산복을 입은 아저씨 아주머니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제 비도 오고 날씨도 추워져서 단풍도 대부분 떨어졌을텐데 어딜 저렇게들 다녀오시는 걸까?
어제 광주에서 4시 30분 버스를 탔는데, 서울 강남터미널에 내리니 10시 30분이더라. 딱 여섯 시간 걸린 건가. 고속버스 기사님께서는 어떻게든 빨리 가보시려고 빙빙 돌아서 왔지만, 그래도 역부족이었다. 천안에서 딱 걸려서는 거기서부터 서울까지 기어서 왔다. 애쓰신 기사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제는 버스에 취객이 한 분 타셔서 그 분 덕분에 두 번이나 정차했으니 기사님 심기가 썩 좋지는 않았을 거다.
참 자동차들 많다. 그 많은 자동차들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차 막힐 때보면 온갖 차들이 도로 위에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끝없는 자동차들의 행렬, 그 속에서 멍하니 앉아서 그 차들을 보고 있노라면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이 사람들은 뭐 때문에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서울로 올라가려고 할까? 이렇게 차가 막힐 줄 알면서도 왜 차를 가지고 나오는 걸까? 저 사람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옆에 앉은 신혼부부처럼 보이는 남녀 한 쌍은 비행기나 기차를 타지 않고 어째서 고속버스를 탔을까?
불 켜놓고 책 읽는 것도 지겨워져서 MP3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앉아 이런 저런 생각들을 참 많이 했다. 아까운 시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망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기도 하다. 서울 올라와 정신 없이 살며 비록 망상이기는 하지만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던가.
어제 광주에서 4시 30분 버스를 탔는데, 서울 강남터미널에 내리니 10시 30분이더라. 딱 여섯 시간 걸린 건가. 고속버스 기사님께서는 어떻게든 빨리 가보시려고 빙빙 돌아서 왔지만, 그래도 역부족이었다. 천안에서 딱 걸려서는 거기서부터 서울까지 기어서 왔다. 애쓰신 기사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제는 버스에 취객이 한 분 타셔서 그 분 덕분에 두 번이나 정차했으니 기사님 심기가 썩 좋지는 않았을 거다.
참 자동차들 많다. 그 많은 자동차들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차 막힐 때보면 온갖 차들이 도로 위에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끝없는 자동차들의 행렬, 그 속에서 멍하니 앉아서 그 차들을 보고 있노라면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이 사람들은 뭐 때문에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서울로 올라가려고 할까? 이렇게 차가 막힐 줄 알면서도 왜 차를 가지고 나오는 걸까? 저 사람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옆에 앉은 신혼부부처럼 보이는 남녀 한 쌍은 비행기나 기차를 타지 않고 어째서 고속버스를 탔을까?
불 켜놓고 책 읽는 것도 지겨워져서 MP3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앉아 이런 저런 생각들을 참 많이 했다. 아까운 시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망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기도 하다. 서울 올라와 정신 없이 살며 비록 망상이기는 하지만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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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와 나, 누가 잘 되야 할까?
- Thoughts
- 2009. 6. 24. 20:31
물론 둘 다 잘되는 게 좋다. 나도 잘 되고, 국가도 잘 되고! 그럼 어느 쪽이 우선일까?
글쎄, 어느 쪽이 맞을까? 가치관에 따라 어느 것이 우선하는지 달라지리라. 그럼 다음의 경우는 어떨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1번 아니면 2번을 선택할 것 같다. 3번이나 4번을 선택하는 사람은 한쪽으로 치우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겠지. 의외로 3번을 선택할 사람도 많아 보이고, 4번을 선택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예상한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다. 아니 정답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보다는 훨씬 다양한 생각들이 있을테니까, 이 문제를 객관식 문항을 주고 선택하라고 강요하기도 힘들다.
나? 하나만 고르라면, 2번이 내 생각과 비슷하다고 본다.
- 내가 잘 되야, 국가도 잘 된다.
- 국가가 잘 되야, 나도 잘 된다.
글쎄, 어느 쪽이 맞을까? 가치관에 따라 어느 것이 우선하는지 달라지리라. 그럼 다음의 경우는 어떨까?
- 내가 잘 되야, 국가도 잘 된다.
- 국가가 잘 되야, 나도 잘 된다.
- 나만 잘 되면 된다.
- 국가만 잘 되면 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1번 아니면 2번을 선택할 것 같다. 3번이나 4번을 선택하는 사람은 한쪽으로 치우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겠지. 의외로 3번을 선택할 사람도 많아 보이고, 4번을 선택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예상한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다. 아니 정답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보다는 훨씬 다양한 생각들이 있을테니까, 이 문제를 객관식 문항을 주고 선택하라고 강요하기도 힘들다.
나? 하나만 고르라면, 2번이 내 생각과 비슷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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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무엇인가? 왜 사람들은 행복을 찾는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
이 물음들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저녁에 잠깐 누었다 하게 된 생각이다.
난 지금 행복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인 것 같다. 행복하지 않다. 아니, 정확하게는 항상 행복하지 않다가 맞겠군. 항상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부처님이나 예수님은 항상 행복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해지면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몸이 건강할까? 어떻게 하면 마음이 평안해질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행복은 자신의 욕심을 다 채웠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절대적인 말은 아니지만, 혼자 생각으로는 그럴 듯해 보이는 말이다. 그럼, 사람은 결국 행복해질 수 없는걸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을테니까 말이지. 욕심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 아마 그런 사람들은 지금 어떤 상황이든 행복하지 않을까.
이 물음들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저녁에 잠깐 누었다 하게 된 생각이다.
난 지금 행복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인 것 같다. 행복하지 않다. 아니, 정확하게는 항상 행복하지 않다가 맞겠군. 항상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부처님이나 예수님은 항상 행복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해지면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몸이 건강할까? 어떻게 하면 마음이 평안해질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행복은 자신의 욕심을 다 채웠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절대적인 말은 아니지만, 혼자 생각으로는 그럴 듯해 보이는 말이다. 그럼, 사람은 결국 행복해질 수 없는걸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을테니까 말이지. 욕심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 아마 그런 사람들은 지금 어떤 상황이든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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